[강릉=본지] 지난 5월 16일 오전 10시, 강릉시 포남동 21대 대통령선거 강릉선거연락소에서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5개 원내 정당이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내란의 완전한 종식과 진짜 대한민국의 사회대개혁”을 위해 이재명 후보를 광장대선후보로 지지할 것을 선언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5월 9일 중앙차원의 야5당 지지선언에 이어 강릉지역 차원의 연대 행보로, 각 당의 지역위원장이 함께한 가운데 개최됐다.
더불어민주당 강릉시지역위원회 김중남 위원장은 “강릉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이번 대선은 단순한 정권 교체가 아닌, 우리 사회가 오랫동안 요구해온 대개혁을 실현하는 뜻깊은 여정”이라고 강조했다.
조국혁신당 강원도당 김미랑 상임부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심판하고, 극우정당으로 강릉을 성지화시킨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으로 인한 치욕에서 벗어나겠다”며 “강릉의 가치를 되찾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진보당 강릉시지역위원회 장지창 위원장도 “진짜 대한민국을 바라는 광장의 목소리를 광장대연합의 힘으로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기본소득당의 최승룡 전 강원도교육연수원장은 “윤석열 정부는 헌법 제1조의 민주주의 정신을 정면으로 위반하고 국민을 총칼로 위협한 무도한 정권”이라며 “그 어떤 순간에도 이들에게 권력을 맡겨서는 안 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사회민주당 강원도당 임명희 위원장은 “이재명 후보는 야5당의 공동후보이자, 완전한 내란 종식을 염원하는 국민 모두의 후보”라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하나된 야권의 힘을 모아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 후 이어진 연석회의에서는 기자회견에 참석한 4개 정당의 지역 대표가 모두 강릉 선대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위촉됐으며, 향후 강릉지역 내에서 공동 선거운동을 펼치기로 합의했다.
이번 강릉 공동기자회견은 야권이 지역 현장에서 본격적인 연대를 실천하며 이재명 후보 중심의 정권교체 전선을 본격화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방통신사 양호선기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