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민생 중심의 정책 실현을 위한 실질적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먹사니즘 강원특별자치도 네트워크’(상임대표 박상진)는 5월 1일 국회의원회관 제1간담회의실에서 열린 ‘먹사니즘 전국 네트워크 상임대표단 연석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에게 「강원특별자치도 미래정책 건의문」을 전달하고 공약 채택을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건의문은 설악광역권과 동해안, 접경지역의 실질적 민생 회복과 장기적 발전 전략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이재명 후보가 오는 5월 2~3일 강원 철원·화천·인제 접경지역 및 고성·속초·양양·강릉·동해·삼척·태백 등 동해안권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해당 건의문의 공약 반영 여부에 정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건의문에는 ▲춘천-속초 고속화철도 원활한 건설 지원, ▲30만 인구 기반의 ‘설악광역도시권’ 조성,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추진된 ‘설악·금강권 관광개발계획’의 재추진, ▲설악금강권의 ‘평화경제·관광특구’ 지정 등 민생 체감형 핵심 정책이 다수 포함됐다.
또한 ▲동해북부선·동서고속철도·동해고속도로 연장 등 교통 인프라 확충, ▲국가 및 공공기관의 설악권 이전, ▲동서축·백두대간축·동해안축 등 강원형 공간전략 수립 등의 내용도 담겨 있다.
박상진 상임대표는 “그동안 수도권 중심의 국가정책에서 소외된 강원도는 인구 감소와 산업 공동화라는 이중고를 겪어왔다”며 “이번 건의문은 강원도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강원특별자치도의 실질적 권한 강화를 통한 지역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한 실용적 제안”이라고 강조했다.
먹사니즘 강원네트워크는 향후 춘천권, 원주권, 강원내륙권을 아우르는 추가 건의문을 지속적으로 준비해 전달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정책은 선언이 아니라 실행이어야 한다”며 “필요시 지역별 지지선언, 후보 면담, 조직적 참여 등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강원특별자치도 미래정책 건의문은 내년도 지방선거 공약과 연계되어, 정치보다 민생, 이념보다 실용이 중심이 되는 선거가 되도록 기획 중”이라며 “강원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 정책실현에 끝까지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방통신사 양호선기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