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의회 전찬성 의원(더불어민주당, 원주8)은 오는 4월 5일(토) 오전 11시, 원주 미리내도서관에서 ‘혁신도시 남자 고등학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주민 의견수렴회’를 개최한다.
이번 의견수렴회는 강원혁신도시 내 고등학교 부족 문제, 특히 남학생들의 장거리 통학 불편 해소와 교육 불균형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현재 혁신도시에는 고등학교가 1곳(원주여고)뿐으로, 남학생들은 원주 시내의 다른 고등학교로 통학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일부 학생들은 하루 1시간 이상을 통학에 소요하고 있어 학습권 침해 논란도 지속되고 있다.
전 의원은 “혁신도시는 강원도에서 가장 많은 청소년이 거주하는 지역이지만 교육 인프라는 여전히 턱없이 부족하다”며 “고등학교 신설이 어렵다면 기존 고등학교의 혁신도시 이전, 영서고 부지를 활용한 인문계 학급 증설, 원주여고의 남녀공학 전환 등 현실적 대안을 공론화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학생과 학부모가 더 이상 침묵의 피해자가 되어선 안 된다”며 “갈등을 피하기보다 지혜롭게 조율하고, 모두의 공감 속에 해결책을 찾을 때”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의견수렴회에는 교육청 관계자, 학부모, 주민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현장 발언과 자유토론이 병행된다. 전 의원은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도교육청 및 원주시와 긴밀히 협의해 실질적인 교육환경 개선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한방통신사 양호선기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