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뉴스 통신사=신유철 기자)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5일, 김세용 GH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함께 다산신도시 내 입체복합문화공원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사업의 출발을 알렸습니다.
이번 사업은 다산신도시 내 경의중앙선 철도를 복개해 그 상부와 주변 토지를 공원화하는 것으로, 길이 594m, 폭 50~80m 규모(약 1만 8,000평)로 조성됩니다.
이 사업은 철도에 의해 단절된 도시 공간을 연결하고 시민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으며, 뛰어난 접근성과 다양한 인프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남양주시는 조선의 대실학자 다산 정약용 선생의 생가와 묘소가 있는 도시로, 사업 구간은 정약용도서관이 위치한 ‘정약용 벨트’가 시작점이 되고, 정약용 선생의 철학과 가치를 담아 새롭게 탄생할 예정입니다.
가칭 '정약용 공원'인 이 곳에는 청년 창업 공간을 도입해 창업 인프라도 지원하고, 시민들이 날씨에 구애받지 않도록 실내 정원을 포함할 예정입니다.
이번 협약을 토대로 남양주시는 GH와 함께 사업을 더욱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사업 실현을 위해 지구계획 변경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 등 행정절차를 진행해 2026년 착공, 2027년 가을 완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광덕 시장은 "정약용 공원은 단순한 녹지를 넘어 휴식, 문화, 교육, 주거가 조화를 이루는 복합문화공원으로, 시민들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남양주의 대표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