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2025년 한 해 동안 운영할 서울시 공공일자리 규모가 윤곽을 드러냈다. 참여자들이 직무교육과 일 경험을 통해 취업역량을 키울 수 있는 대표 디딤돌 일자리 사업인 ‘서울 매력일자리(구 뉴딜일자리)’를 내년에 3,500명 규모로 운영한다.
서울시는 ‘서울 매력일자리’ 대상자 3,500명 중 공공형 매력일자리 참여자 약 1,500명을 내년 1월 6일부터 10일까지 서울일자리포털을 통해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후 각 사업 부서별 서류심사 및 면접을 거쳐 2025년 2월 12일(예정) 최종 참여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지난 7월부터 사업 명칭을 변경한 서울 매력일자리 사업은 공공형(시·구·투출기관 1,750명)과 민간형(민간협단체협력형·민간기업맞춤형 1,750명) 2가지로, 구직의사 있는 18세 이상 미취업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분야에서 서울형 생활임금(11,779원, 246만원)을 받고 일 경험을 쌓으면서 취업을 위한 직무역량을 키울 수 있어 특히 청년들의 참여가 많은 편이다.
공공형은 서울시, 자치구, 투자출연기관의 각 사업부서에서 운영하는 매력일자리 사업으로, 참여자는 전문적인 직무교육과 일 경험을 통해 취업에 필요한 직무역량을 키워 양질의 일자리로의 연계를 목표로 한다.
직무교육은 경영기획, 행정사무, 문화예술경영, 돌봄, 교육상담 등 5개 분야로 나누어 시행하는 사전 60시간 의무교육과 각 사업부서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40시간 직무교육으로 구성되며, 취업을 위한 전시회·박람회 참석, 취업서류 제출이나 면접 참석 등도 교육시간으로 인정해 줄 뿐만 아니라, 취업을 위해 필요한 자격증 시험 및 어학시험 응시료 등도 직무교육비로 지원한다.(연 3회, 회당 5만원 이내)
일 경험은 자신이 희망하는 직무분야 사업에 지원하여 최대 18개월 동안 근무하면서 직무능력 배양뿐만 아니라 직장 내 인간관계(상하관계, 멘토-멘티, 동료관계 등) 형성도 가능하다.
또한, 민간형의 경우 민간기업 맞춤형(1,225명)과 민간협단체 협력형(525명)으로 나뉘며, 민간 주도의 전문적 직무교육 및 일 경험(인턴근무) 제공을 통해 민간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정규직 연계)한다는 목표다.
민간기업 맞춤형의 경우 서울 소재 50개(신성장 분야 20개) 이상 회원기업을 보유한 협회·사단법인 등이 기업 채용수요 조사, 직무교육(1~3개월), 인턴근무(3개월) 매칭, 정규직 연계 등 민간기업 맞춤형 매력일자리 사업을 수행하고, 민간협단체 협력형의 경우 복지, 문화·예술·디자인, 관광·요식, 소상공인 등 관련 분야의 협회나 단체를 선정하여 직무교육(1개월), 인턴근무(6개월) 후 관련 분야로 취업을 연계하는 협력형 사업이다.
민간형 매력일자리의 경우 2024년 12월 26일 ~ 2025년 1월 15일 사업자 모집 공고, 2025년 2월 사업자 선정 후 3월부터 참여자 모집이 시작될 예정이다.
조혜정 서울시 일자리정책과장은 “참여자들이 서울시나 자치구 등의 다양한 매력일자리에서 직무교육과 일 경험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배양함으로써 취업은 물론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