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지역 중학생들이 참여한 애국지사 장진홍 선생 뮤지컬 '언제 터질지 몰라'가 지난 20일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2시 두 차례 공연을 통해 500여 명의 관객을 맞이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장진홍 선생(건국훈장 독립장, 1962)은 1895년 구미시 옥계동에서 출생한 지역 출신 대표적인 독립운동가다. 1916년 조선보병대 제대 후 광복단에 가입하여 활동했으며, 1927년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탄 사건이 대표적인 의거 활동이다.
이번 뮤지컬은 장진홍 선생의 대표적인 독립운동을 주제로 특별 기획됐다. 참여형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지역 교사 모임인 경북교육뮤지컬연구회 헛지컬과 오태중학교 뮤지컬 동아리 오뮤즈 학생들이 함께 공연을 연출, 제작했다.
공연은 미래세대 보훈선양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지난해 선주초등학교의 뮤지컬 동아리 마마뮤의 첫 공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4회, 약 1,400명의 학생이 관람했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장진홍 선생의 장손인 장상규 유족대표는 “이번 공연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조부님의 독립운동 정신을 알게 되어 감사하다”며 “공연을 준비한 학생들과 교사들, 지원을 아끼지 않은 구미시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은채 사회복지국장은 “미래세대가 직접 참여하고 호흡하며 만들어낸 보훈 콘텐츠가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뮤지컬을 비롯한 다양한 보훈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 독립운동가를 널리 알리고, 일상 속에서 살아 숨 쉬는 보훈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경북도구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