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서울시는 2024년 12월 18일 제17차 도시계획위원회 개최 결과 중구 봉래동1가 82번지 일대'봉래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2지구 정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서울역 인근으로, 30년 이상 노후 건축물이 밀집한 지역이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을 통해 용적률 1,260%, 30층 규모의 업무시설로 새롭게 탈바꿈하게 된다.
서울역 주변은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을 포함해 서소문, 서울역-서대문 1·2구역, 양동 등에서 다수의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봉래 구역까지 정비사업 대열에 합류하면 전반적으로 상권이 침체됐던 서울역 일대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정비계획(안)에는 개방형녹지 도입, 건축물 내 벤처기업 집적시설 및 생활체육시설 설치, 도로 확폭을 통한 주변 교통·보행환경 개선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한, 공공공지를 조성해 개방형녹지와 연계함으로써 시민들이 자유롭게 휴식하고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특히, 체육시설이 부족했던 중구에 새로운 모델의 공공-민간 협력을 기반으로 양질의 체육시설을 조성함으로써 직장인과 인근 거주민의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키고자 한다. 민간은 실내 체육시설 공간 제공 및 시설(장비 포함) 유지관리 등을 통해 공공성을 확보하고, 공공은 초기 투자 비용 없이 시설 운영을 통해 시민 건강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도모한다.
생활체육시설(지하 1층)은 피클볼, 탁구 등의 실내체육관과 체력단련장 등으로 조성되며, 중구 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을 맡을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정비계획 변경으로 서울역 인근에 위치해 입지적 강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비효율적으로 이용되던 대상지에 대규모 업무공간과 양질의 편의시설을 조성함으로써 도심을 활성화할 것”이라며 “이번 계획안 결정이 서울 대개조의 시작이자 도심권 마이스 선도 사업으로 꼽히는 서울역 북부 역세권 개발사업과 연계해 서울역 일대의 대대적 공간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