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도정을 만들려면 도민들의 건강부터 챙겨야 된다.” 최근 맨발 걷기 열풍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경기도가 앞장서 맨발 걷기 운동을 선포하고 나섰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3일 오후 2시 군포시 수리산 산림욕장 맨발 걷기 길에서 열린 ‘경기 흙 향기 맨발 길 조성 선포식’을 가졌다. 그리고 이날 김 지사는 박 동창 맨발 걷기 국민 운동회장과 맨발 동호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앞으로 경기도를 중심으로 도민들의 건강을 위해 흙길 1천 개 만드는 사업을 하겠다”고 선언한 뒤 읍. 면. 동 603개 지역에 최소한 1개 이상을 조성 할 것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도민 여러분이 걸으면서 몸도 튼튼해지고, 마음도 건강해져서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효과까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이 같은 방침에 따라 경기도는 이미 올해 11월 특별조정교부금(도비) 249억 원을 각 시. 군에 교부했고, 시군비 포함 총 369억 원을 투자해 내년 6월까지 ‘흙 향기 맨발 길’ 403개를 우선 조성키로 했다. 계속해서 2026년까지 도내 603개 지역에 맨발 길 총 1천 개를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경기 도내 맨발 길은 100
지난 4월, 김포시는 울릉군과 친선결연 협약을 체결하며, 이를 통해 시민들의 일상에 직접적인 혜택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울릉도 휴양소 건립에 200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계획되면서, 시민들은 이 정책의 진정성에 의문을 표하고 있다. 김포시는 재정 압박 속에서 광역철도 분담금 확보와 같은 큰 예산 투입이 예정되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타 지자체에 휴양소를 짓기 위해 200억 원을 투입하는 것이 과연 시민들에게 실질적 혜택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2028년 울릉공항 개항 시에도 소형 항공기만 이용 가능해 접근성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한, 김포시에 휴양 시설이 부족한 상황에서 울릉도가 아닌 지역 내에 시설을 확충하는 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명절 선물로 김포 농산물 대신 울릉군 특산물을 선택한 김포시장에 대한 시민들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 시장의 역할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내 농특산물의 홍보와 소비 촉진을 도모하는 것이지만, 이번 선택은 시민들 사이에서 큰 비판을 받고 있다. 시장 임기의 절반이 지난 현재, 김포시는 여전히 실질적인 성과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대형 프로젝
[한국방송뉴스통신사=신유철 기자]‘기부(寄附)’라는 언어는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인가?. 말의 뜻을 살펴보면 ‘남을 돕거나 공공의 사업을 위해 돈이나 물건을 대가 없이 내 놓는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그렇다면, 기부의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기부의 종류는 현금, 부동산, 음식 제공 등 여러 가지가 있다. 기부는 자신의 소유물을 이웃들과 나누기 위해 조건 없이 내놓은 것이다. 기부는 강요나 강제성이 없다. 기부는 나눔이다. 기부는 사심 없는 올바른 마음에서 이루어진 선물이다. 기부는 순수하고, 자율적이며 주변의 모든 이웃들을 사랑하고 상생하려는 마음이 저변에 깔려있다. 그래서요즘처럼 사람들의 이기심으로 각박해지는 세상에 안양시가 주최한 기부의 날 기념행사가 신선한 언어로 다가오는 것이다. 지난달 31일 ‘제11회 안양시 기부의 날 기념행사’는 ‘기부! 나눌수록 기쁨, 더할수록 행복’을 이라는 슬로건처럼 모든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는 자리였다. 안양시가 기부의 날을 정한 것은 지난 2003년 11월 3일 고(故) 전재준 삼덕제지 회장이 자신의 공장부지 (현 삼덕공원)를 안양시에 기증한 뜻을 기리기 위해 만든 것이다. 시는 전 회장의 선행을 계
[한국방송뉴스통신사=신유철 기자] “다가오는 고령화 시대를 대비해 현재 65세의 노인 연령을 75세로 상향 조정할 것을 제안한다.” 지난 21일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취임사에서 이중근 대한노인회장이 언급한 말이 세간에 주목받고 있다. 부영그룹 회장인 그는 올해 초에도 직원들에게 아이 1명당 1억 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해 화제가 된 인물이다. 이 회장은 지난 8월 27일 열린 19대 대한노인회 중앙회장에 압도적인 표 차이로 당선됐다. 대한노인회장 취임식에서 그는 “고령화가 지속 되면 현재 1000만 명인 노인 인구가 2050년에는 200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40%에 달한다. 국가가 노인 복지에 치중하다 보면 생산인구가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에서 현재 65세인 노인 연령을 매년 70~75세로 상향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며 노인 문제 해결 방법을 제시했다. 이 회장의 발언이 타당하게 들리는 것은 이런 방법을 실천한다면 현재 정부의 고민거리인 노인 일자리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1석 2조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이어 “정년 연장과 같은 제도를 도입하면 신규 노인 진입자가 기본 수당을 받으면서 경제활동에 참여해 당당한 노인으로
[한국방송뉴스통신사=신유철 기자]양평군은 경기도의 ‘금강산’이라 불릴 정도로 경치 좋은 청정 지역이다. 양평지역의 면적은 877.69㎢. 서울시보다 1.45배나 크다. 양평군 전체 면적의 70% 정도가 산림으로 돼 있어 산세가 수려한 지역이고, 이중 용문산은 양평을 대표하는 명산이다. 용문산 줄기를 타고 한참을 가다 보면 아늑한 골짜기가 나오고, 산골짜기 중턱에 있는 아름다운 숲 공원 ‘양평 쉬자파크’가 보인다. 청정한 공기, 푸른 숲, 맑은 물을 자랑하는 양평 쉬자파크는 숙박과 치유, 체험과 교육이 함께하는 수도권의 대표적인 산림 휴양 복합단지다. 행정구역상 주소는 양평읍 쉬자파크 길 193번지. 외지 이용객들이 이곳을 찾아가려면 양평소방서에 부근에서 국도길을 따라 용문. 홍천 방향으로 가면 된다. 국도변에서 보면 멀리 용문산 줄기가 보이고, 나지막한 산 중턱 산림 사이로 그림 같은 숲속 공원 쉬자파크의 모습이 보인다. 쉬자파크 입구에 도착하려면 국도에서 산 쪽으로 난 샛길을 따라 한참을 올라 가야된다. 양평 쉬자파크는 서울과 가까워 수도권 힐링 장소로도 유명한 곳이다. ‘잘 놀고 ,잘 쉬자’는 이름처럼 언제나 부담 없이 편한 마음으로 찾을
[한국방송뉴스통신사=신유철 기자]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열린‘2024 자라섬 페스티벌’은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였던 대규모 음악축제다. 아름다운 자라섬을 무대로 펼쳐지는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은 올해로 21번째 공연. 매년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에는 세계적인 음악가들의 공연이 이어졌지만, 올해는 유독 특별했다.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다양한 무대는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기 때문이다. 페스티벌이 열리는 자라섬 주변에는 마침 갓 피어난 구절초를 비롯 핑크뮬리가 물들어 가고 있어 주변의 코스모스 백일홍과 함께 가을의 운치를 더하고 더했다. 호숫가를 배경으로 넓은 잔디밭에 매트를 깔고 앉아 공연을 즐기는 관람객들의 모습은 익어가는 가을의 여유를 보여주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이번 공연은 자라섬 말고도 각기 다른 장소에서도 펼쳐졌다. 공연은 저마다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 관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가져다주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지난 18일 집시 재즈 기타의 최고점에 서 있는 비렐리 라그렌 퀄텟의 첫 내한 무대로 시작한 축제는 런던 재즈 신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동시에 글래스톤베리, 프리마베라 등 세계적인 음
‘2024 여주 오곡나루축제’가 18일 부터 20일 까지 3일간 신륵사 관광 단지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여주시와 여주 세종문화관광재단이 함께 준비한 이번 축제는 ‘여주 전통문화를 세계인과 함께 즐기는 축제’라는 주제로 구성돼 있어 여주의 전통문화 예술을 전 세계 방문객들이 함께 체험하고 즐길 수 있다. 올해는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해 해외프로그램을 개발, 미국 중국 등 20여개 국의 방문객을 행사에 초청해 글로벌 축제로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나루 마당, 오곡 마당, 잔치마당에서는 변화하는 국내외 관광객 트렌드에 걸 맞는 각종 체험과 먹거리를 통해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풍요로운 여주의 모습을 선사하고 있다. 나루 마당에서는 남한강을 배경으로 수놓은 전통 불꽃 쇼인 ‘낙화 놀이’등을 통해 가을의 정취와 함께 아름다운 강변의 풍경을 맛볼 수 있다. 관람객들에게 매년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가마솥 여주 쌀· 오곡 비빔밥 먹기와 군고구마 기네스 퍼포먼스는 여주 농민들의 정성이 깃든 농. 특산물을 직접 맛보고 체험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와 지역 전통문화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추억을 안겨주고 있다. 여주 오곡나루축제는 세종실록지리지에 기록
[한국방송뉴스통신사=신유철 기자]대표적인 가을꽃을 뽑는다면 단연 코스모스다. 한강 변을 따라 광활하게 펼쳐진 코스모스 꽃밭. 구리시가 개최하는 ‘2024 구리 코스모스축제’가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리고 있다. 11일부터 13까지 3일간 열리는 구리코스모스축제는 서울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구리 한강 변 코스모스밭에서 매년 열리는 구리시 연례행사다. ‘코스모스 꽃길 따라, 가을로 구리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4만 6,300㎡의 넓은 코스모스 꽃밭에 진행된다. 이곳을 찾는 구리시민들과 외지 관람객들은 모처럼 딱딱한 일상에서 벗어나 가을 경관의 여유를 즐기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소슬한 가을바람의 시원함을 느끼며 한강을 배경으로 한 연분홍 꽃 물결의 자태를 보는 것은 장관이기 때문이다. 해를 거듭하며 관람객이 늘어나고 있는 구리 코스모스축제는 이제 하루 20만명 이상이 찾는 명소로 자리 잡았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널리 알려져 구리시와 자매도시 국가 사람들도 방문하고 있다. 꽃밭에는 볼거리 외에도 다양한 즐길 거리, 먹거리가 준비되어 있어 가족 단위나 지인들과 동행한 많은 인파가 목격된다. 먼저 구리 한강시민공원 잔디광장
저출산 문제는 한국과 일본 모두가 직면한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두 나라는 빠른 고령화와 경제 성장 둔화라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동시에 이 문제는 장기적인 국가 생존 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양국 모두 10월 10일을 '임산부의 날(姙産婦の日)'로 지정하여 임신과 출산 후 여성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날을 계기로 저출산 문제를 되짚어 보고, 이에 대한 냉철한 경고의 목소리를 더할 필요가 있습니다.한ㆍ일 양국의 저출산 현황을 비교하며 미래를 전망해 보고자 합니다.한국의 저출산은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2023년 기준 합계출산율은 0.7명대 수준입니다. 이는 세계 평균 출산율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로, 저출산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줍니다. 다양한 정책들이 도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주거 문제, 고용 불안정, 육아 부담, 사교육비 지출 등이 저출산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높은 교육비와 자녀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은 결혼과 출산을 꺼리게 만드는 주요 요인임이 분명합니다.일본의 저출산 문제도 마찬가지로 출산율 저하와 함께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으며, 2023년 기준 합계출산율은
[한국방송뉴스통신사=신유철 기자]10월 9일 ‘한글날’이다. 이날은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들어 반포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전 세계에서 문자와 관련 국경일을 정하는 나라가 있는가. 우리가 알기에는 거의 없다. 그만큼 자기 나라의 고유한 문자를 가진 나라가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한글날을 국경일로 삼는 것은 특별한 일이다. 한글날의 유래는 일제 강점기에 한글을 통해 민족의 자긍과 민족혼을 되찾기 위해 1926년 '가갸날'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됐다. 그러던 것이 1928년 한글날로 이름을 바꾸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1946년부터 한글날을 기념하기 위해 공휴일로 정했지만, 1990년 노동 시간 감소를 우려한 경제단체의 반대로 잠시 공휴일에서 제외된 적도 있다. 그러나 민족의 자긍심을 높이고 한글의 참된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서는 공휴일로 정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여론에 따라 한글날을 다시 기념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방침에 따라 정부는 9일 578돌을 맞는 한글날을 기념하기 위해 세종문화회관에서 한글날 경축식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국가 주요 인사들과 정당 대표 주한 외교관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한글의 중요성과 의미를 되새긴다. 기념행사에 앞
[한국방송뉴스통신사=신유철 기자]“시민들이 제안하고 결정한 주요 정책들이 시정에 적극 반영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한 일 입니다.” “ 매년 주제와 토론 방식은 다르나 해를 거듭할수록 토론 문화가 정착되고 있습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최근 열린 500인 원탁토론회 결과를 놓고 시 측이 당면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7회 광명시민 500인 원탁토론회’가 지난달 28일 오후 2시 경기 광명시 하안동 시민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448명이 참여한 원탁토론회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나서 2025년 주민 참여 예산사업의 우선순위를 선정한데 이어 ‘어르신 간병보험 지원’, ‘걱정마, 우리가 키워줄게’, ‘시니어여 광명하라!’ 등 전문적이고 실천 가능한 저출생·고령화 대응 정책들이 무더기로 쏟아냈다. 토론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이날 원탁회의에 참여한 많은 시민들의 가감 없는 토론을 통해 공감과 협력의 문화가 조성되는 현장을 목격했다. 시민 모두가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열띤 토론을 펼쳤기 때문이다. 토론회 순서는 1부에서는 ‘2025년 주민 참여 예산사업 선정’을 주제로 시민들이 직접 제안한 사업을 논의했다. 최종 선정
[(사)한국출산장려협회 창설자 겸 이사장, 생활밀착형 인구전략가=박희준, 인구학 박사] 필자는 2010년 9월 한국출산장려협회 출범식을 앞두고, 7월에는 백두산 천지. 8월에는 중국 태산의 옥황정, 9월에는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에 올라가 출산장려 성공을 위한 기도를 올린 지가 어느새 반세대가 지났다. 단군왕검께서 한민족을 홍익인간으로서 널리 인류를 이롭게 하라고 내려 보냈는데, 이 분의 뜻과 어긋나게 지구상에서 제일 먼저 소멸하는 유일한 국가가 대한민국이라는 예측을 세계 석학들이 이구동성으로 지적하고 있으니, 참으로 참담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어린 시절 농촌 풍경과 현재의 농촌 풍경을 비교하니, 너무나 달라진 광경에 마음이 답답하고 가슴이 아프다. 아이들이 활기차게 뛰노는 모습과 온 마을이 웃음으로 가득 찬 그때와 대조적으로 지금은 온 마을이 조용하며, 주인 없이 잡초만 무성한 집들이 허다하니, 곧 다가올 대한민국의 운명을 연상시킨다. 휴전 이후 1960년대의 급격한 베이비 붐으로 인한 인구 급증이 사회 문제화되어, 그 이후 과잉 인구의 대비책으로 실시한 무리한 가족계획 시행의 결과로 인해, 오늘날은 저출산으로 국가 소멸의 단계에 이르고 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