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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삼척 탄소중립 녹색성장 컨퍼런스 개막…

김주영 센터장 “탄소중립은 삼척의 생존 전략” 강조

2025년 12월 9일, 솔비치 삼척에서 ‘2025 삼척 탄소중립 녹색성장 컨퍼런스’가 힘차게 개막했다.

 

삼척시와 강원대학교가 공동 주최하고, 삼척시탄소중립지원센터·강원대 삼척권역지학협력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역·학계·산업계가 모두 모여 삼척형 탄소중립 전환 전략을 공유하는 의미 깊은 자리다.

 

이날 개회식의 연단 위 중심에는 김주영 삼척시탄소중립지원센터장이 섰다.
김 센터장은 환영사에서 “탄소중립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지키기 위한 ‘생존 전략’”이라고 단언하며, 삼척이 동해안권 녹색성장의 전환점을 이끄는 도시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역 에너지 구조의 변화 속에서 행정·대학·산업계가 함께 구축해온 협력체계를 소개하며,
“올해 컨퍼런스는 지식공유, 성과확산, 그리고 지학협력이라는 삼척의 전략축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라고 의미를 짚었다.

 

참석자들은 김 센터장이 제시한 ‘삼척형 탄소중립 모델’이 실제 정책 실행과 산업 전환을 잇는 실질적 비전이라는 점에 공감하며 큰 박수를 보냈다.

 

- 환영사를 전하는 강원대학교 정재연 총장

 

■ 첫째 날: 정책 공유와 실증사업, 현장 전략까지 폭넓은 발표

개회식 이후 진행된 탄소중립 녹색성장 정책공유 네트워크에서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삼척시의 중·장기 기후전략, 실증사업 추진 방향 등이 소개됐다.

 

이날 세션에서는

  • 강원대의 지역혁신 및 지속가능 인프라 전략,

  • 삼척시탄소중립지원센터의 실험·실천 프로그램 성과,

  • 지역 산업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연구 모델 등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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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삼척시탄소중립지원센터가 추진한 실증사업과 주민참여 프로젝트는 삼척의 탄소중립 기반을 실질적으로 구축해온 사례로 소개되며 주목을 받았다.

 

■ 내일 이어지는 2일차 프로그램… “더 실무적이고 현장 중심”

10일에는 탄소저감 기술, CCU 산업 생태계, 지역 에너지 대응전략, ESG 기반 산업전환 사례 등 한층 실질적인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탄소중립 챌린지 우수사례 시상과 연구과제 성과 발표도 준비돼 있어 삼척형 녹색성장 모델의 구체적 미래상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 삼척, ‘녹색성장 선도 도시’ 선언적 순간

이번 컨퍼런스는 단순한 학술행사에 머물지 않는다.


김주영 센터장이 강조한 것처럼, 삼척은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시대적 요구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지역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확인한 셈이다.

 

삼척의 행정·학계·산업계가 함께 설계하는 녹색성장의 청사진이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더욱 또렷하게 드러나고 있으며, 그 논의는 오늘에 이어 내일(10일)까지 솔비치 그랜드볼륨홀에서 계속된다.

 

한방통신사 양호선기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