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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주요 소식] 전남 농촌 현장에 부는 변화…보성과 해남, 정책으로 삶의 질 높인다

 

한방통신사 김성의 기자 |

 

■ “농업은 생명”…보성군, 1,160억 투입해 농축산 전방위 혁신

 

보성군은 2025년 한 해 동안 총 1,160억 원 규모의 농축산업 종합계획을 세우고, 고령화·기후위기·일손 부족 등 농촌의 현실적 문제에 대응한다.
김철우 군수는 “농업은 생명이고, 보성의 뿌리”라며 공익수당 확대, 친환경 농정 강화, 스마트농기계 보급, 축산 방역 인프라 확충 등을 내세웠다.
특히 유기농 인증 면적 확대, 자동화 장비 보급, 보성한우·낙농·양봉 산업 집중 육성을 통해 농가 소득 안정과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를 꾀한다.

 

■ 전통시장엔 쿨링포그…보성, 폭염 속에도 ‘시원한 장보기’

 

보성군은 환경부 공모를 통해 총 7억 5천만 원의 국비를 확보해, 전통시장 3곳에 쿨링포그 시스템을 설치했다.
쿨링포그는 정수된 물을 안개처럼 분사해 체감온도를 3~5도 낮추는 설비로, 고령 상인과 이용객의 폭염 피해 예방은 물론 미세먼지 저감 효과도 기대된다.
군은 탄소중립 캠페인도 함께 추진하며, 시장 환경 개선과 상권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노린다는 전략이다.

 

■ 해남, 귀농·귀촌 9천 명 시대…“농촌은 이제 선택지가 된다”

 

6년간 9,444명. 해남군이 이룬 귀농귀촌 유치 실적이다. 전남 1위, 전국 3위의 기록은 단순히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해남은 넓은 경지면적과 친환경 기반 위에, 농지 확보부터 주택 수리, 창업자금 지원, 실전 중심 교육까지 원스톱 정착 시스템을 마련했다.
특히 초기 영농비, 포장재 제작, 마케팅 지원까지 이어지는 ‘영농정착 확대 사업’은 실제로 농업을 직업으로 삼고 살아가는 기반을 견고하게 다져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