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1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동영상뉴스

고양특례시, 반려동물 인프라 확충 및 동물교감치유 활성화 박차

'반려온뜰' 시설 개선과 프로그램 운영으로 보호동물 입양률 대폭 상승

(한국방송뉴스 통신사=신유철 기자) 고양시는 9만 2천여 마리의 등록 반려동물이 살고 있는 도시입니다. 시는 반려동물 복지와 문화 확산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 반려동물 입양센터 '반려온뜰'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새롭게 문을 연 '반려온뜰'은 기존 동물보호시설을 증축 및 리모델링하여 보호동물의 사육 환경을 크게 개선했습니다.

 

이곳에서는 보호동물 건강관리와 행동 교정 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며, 입양 시 입양비 지원과 안심보험 제공, 그리고 다양한 교감 프로그램을 통해 입양률을 65%까지 끌어올리는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려온뜰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보호동물과의 교감 및 입양 상담, 교육이 가능하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봉사 프로그램도 운영 중입니다.

 

고양시는 반려동물이 자유롭게 뛰놀 수 있는 공간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조례 개정을 통해 반려견 놀이터 설치 기준을 완화하고, 현재 운영 중인 맞춤형 복합문화공간 2개소와 도심형 반려견 놀이터 4개소 외에 추가 조성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덕수근린공원과 일산서구 반려동물공원에는 스마트폰 QR코드 인증 방식의 '자동 개폐 출입인증시스템'을 도입해 24시간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또한 고양시는 동물교감치유 분야에서도 앞서나가고 있습니다. 일산서구 반려동물공원 내 동물교감치유센터에서 치매 환자, 느린 학습자, 청소년 등 다양한 대상에게 심리적 안정과 사회성 향상을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의 '리딩독' 프로그램도 시작했습니다. 시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립동물교감치유파크' 유치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사람과 동물,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가 행복한 반려문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고양시의 이러한 노력이 새로운 반려문화 모델을 제시하며 더욱 확산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