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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부여군지역공동체활성화재단, 어르신 건강밥상 요리교실 운영

부여군 은산면 나령1리, 공동식당 운영 활성화 추진

 

한방통신사 신태공 기자 | (재)부여군지역공동체활성화재단은 준공지구 사후관리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어르신 건강밥상 요리교실’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은산면 나령1리 마을회의 요청에 따라 기획됐으며, 공동식당을 활용한 실습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4월부터 총 8회차 일정으로 추진되고 있다.

 

나령1리 공동식당은 2022년 부여형 마을만들기 사업을 통해 약 2억 원의 사업비로 기존 마을 창고를 리모델링해 조성된 시설이다. 당시 주민 역량강화 교육도 병행하여 추진됐으나, 준공 이후 후속 프로그램 지원이 마땅치 않아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건강밥상 요리교실이 해당 공간에서 처음으로 실시되는 주민주도형 프로그램으로, 충남 마을만들기 중간지원조직 운영 지원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요리교실은 봄나물 무침, 저염 짜장밥, 저당 샌드위치 등 일상에 적용 가능하고 건강한 식단 중심으로 진행되어, 어르신들이 직접 요리 과정을 체험하고 함께 식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일부 재료는 마을 주민이 채취한 제철 식재료를 활용하는 등 주민 참여와 지역 자원 활용이라는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지난 8일에는 어버이날을 맞아 특별 회차로 보양식 삼계탕을 조리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날 참여자들은 삼계탕 조리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보양식의 조리법을 익혔고, 완성된 음식 일부는 마을 내 홀몸 어르신들에게 전달되어 공동체 돌봄과 나눔 실천의 장으로 이어졌다.

 

재단 관계자는 “어르신의 건강한 식생활은 곧 마을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유휴 공간이 주민 복지와 공동체 회복의 거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건강밥상 요리교실은 5월 말까지 매주 1회씩 진행될 예정이며,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참여자 만족도 조사 및 사례 공유회를 통해 운영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공동식당 활용 계획과 연계한 후속 프로그램 지원도 검토할 예정이다.


[뉴스출처 : 충청남도 부여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