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뉴스 통신사=신유철 기자)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4월 9일 수요일 오전 9시 30분,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실에서 긴급 안보 대책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4월 8일 북한군 10여 명의 무장 침범 사건에 대한 대응으로 진행되었으며, 우리 군의 경고 방송과 사격에 의해 이들이 후퇴한 사건을 계기로 마련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지역 안보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었습니다.

회의에는 김진태 도지사와 여중협 행정부지사, 재난안전실장, 행정국장, 자치경찰지원과장 등이 참석했으며, 군 측에서는 2군단 통합방위과장이 참여했습니다. 접적지역인 철원, 양구, 인제, 고성, 화천의 관계자들은 영상으로 참석했습니다.

김진태 지사는 이번 사건이 의도적인 도발로 보인다고 강조하며, “북한군이 평소 활동하던 지역이 아닌 곳에서 사건이 발생했고, 군사분계선 침범이 빈번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일부에서는 이 사건이 우연의 실수라고 주장하지만, 이는 잘못된 판단”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지사는 “이번 도발은 남측의 대응 태세를 시험하려는 의도가 있다”며, “앞으로 유사한 도발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북한이 추가 도발을 계획하고 있다면 그런 생각은 접어두라고 경고했습니다.

강원도는 도발 행위 재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유관기관 및 접적지역 시군과의 협력을 통해 상황을 예의주시할 예정입니다. 비상 연락망과 통신 시설을 재점검하며 도민의 안전과 안보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