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뉴스 통신사=신유철 기자) 경기도에서 산지가 제일 많은 양평군은 지난달 27일, 28일 이틀간 내린 강한 습설로 막대한 주민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습설로 나무가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쓰러져 전선들을 끊어 놨고, 비닐하우스와 축사 지붕도 무너졌습니다.

이번 폭설로 양평군에서 확인한 정전 가구는 10,272가구에 이릅니다. 지금까지도 43가구는 정전이 복구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군은 현재까지 비상 대응 1단계를 유지하며,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해서 재난상황실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 재난지역의 신속한 급수를 위해 지원이 시급한 6개 마을에 약 9천 병의 ‘물맑은 양평수(水)’를 긴급 지원했습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28일부터 정전 피해 현장을 다니며, 실시간으로 피해 현황을 살피고 직접 현장을 지휘해 신속한 복구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해당 지역 읍면장들과 단체 대화방을 만들어 복구 지역 내 장비와 인력도 지원했습니다.

전 군수는 “지금부터는 주민들의 피해 조사와 적극적인 지원을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 노력할 때”라며 “주민들이 빠른 시일 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