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뉴스통신사=신유철 기자]현재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저출산 문제로 인해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분들의 어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출산율을 높이고 저출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어린이집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야 합니다. 특히 맞벌이 부부의 경우 출산율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을 확대하는 것이 출산율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보육 업무가 주로 후생노동성의 관리 하에 이루어집니다. 일본의 민간 어린이집은 지역 자치단체와 협력하여 운영되며, 정부는 보육 시설 운영비를 지원하고 보육 환경을 개선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보육 교사의 자격 요건과 교육 지원, 보육 환경 개선을 위한 재정적 지원 등이 포함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다음과 같은 정책이 요구됩니다. 첫째, 민간 어린이집이 법인화할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이나 세제 혜택을 제공해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해야 하며, 민간 어린이집의 운영 현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문제점을 파악하여 즉각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둘째, 보육 교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재직 중인 교사에 대한 연수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하며, 인건비 지원을 통해 우수한 보육 교사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노후화된 어린이집 시설 개선을 위한 지원금을 제공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부모와의 소통을 강화하여 민간 어린이집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다양한 부모의 요구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준비해야 합니다.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민간 어린이집의 필요성을 파악하고, 지역 주민의 참여를 유도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즉, 민간 어린이집에 대한 재정적 지원과 합리적인 규제를 통해 민간 시설의 운영 내실화와 건전성을 도모하고, 보육 질 향상을 위한 동기를 부여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어린이집을 운영하거나 신설하기 위해서는 예산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예산을 세부적으로 계획하고, 인건비, 운영비, 교육 자재 구매비 등을 고려하여 전체 예산을 분배해야 합니다. 각 항목별로 목표액을 설정하고 이를 엄격하게 지키며, 예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비용 절감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재료나 교구를 대량 구매하여 할인 혜택을 받거나, 전기 및 수도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에너지 효율화 방안을 도입하는 등의 방법을 모색할 수 있습니다. 또한, 외부 자금 조달을 고려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사회와 협력하여 행사나 이벤트를 개최하고 후원을 유도하는 방식도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예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회계 감사와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매월 예산 실행 상황을 점검하고, 예산 초과 시 즉각적인 대책을 마련하여 예산을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
어린이집 시설 구축을 위한 예산 관리 전략은 정확한 예산 계획, 비용 절감, 외부 자금 조달, 회계 감사 및 모니터링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여 체계적으로 운영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 안정적인 운영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습니다.
원생 감소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민간 어린이집들이 노인 장기 요양기관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저출산과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인천에서도 어린이집 및 유치원 등의 영유아 돌봄 기관이 노인 요양 시설로 업종을 변경하는 추세입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진숙 의원이 발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올해 8월까지 인천에서 영유아 돌봄 기관이 노인 장기 요양기관으로 전환된 사례는 총 19건으로, 광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민간 어린이집의 경영난을 해결하기 위해 공공형 어린이집 비율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공공형 어린이집은 민간 어린이집 중 우수한 곳을 선발하여 운영비를 보조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현재 인천에는 공공형 어린이집이 149곳이 있습니다.
공공형 어린이집 확충도 바람직하지만, 민간 어린이집의 활성화는 예산을 절약하면서 더 효율적인 방식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개인의 사유 재산을 존중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민간 어린이집에 대한 지나친 규제가 오히려 어린이집 설립을 꺼리게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민간 어린이집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나친 규제보다는 지원을 강화하는 것이 더 유효할 것입니다.
이제는 규제보다는 지원을 통해 국가의 당면 과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어린이집, 특히 민간 어린이집 운영자의 고충을 살펴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이 어린이집을 살리는 길입니다. 이는 맞벌이 부부의 고충을 덜어주고, 저출산 문제 해결에 큰 기여를 할 것입니다. 어린이집은 아이들의 기초 사회화를 담당하는 중요한 교육 기관으로서 그 역할이 강화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