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시장 박승원)가 디지털 취약계층의 교육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찾아가는 디지털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지난 18일부터 디지털 교육 전담 기관인 디지털혁신교육센터가 관내 지역아동센터와 다함께돌봄센터에 방문해 사회적 돌봄 및 방과 후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에게 디지털 교육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시는 아이들이 센터에 머무는 시간 동안 다른 장소로 이동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디지털 교육 전문 강사를 각 센터로 파견해 수준별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다.
아이들은 인공지능(AI) 이론 교육을 받고,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무드등이나 블루투스 스피커를 만드는 활동을 체험하게 된다.
한 참여 학생은 “인공지능 기술이 우리 생활에 스며들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내가 만든 블루투스 스피커로 좋아하는 음악을 들을 수 있어서 더욱 신났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란주 교육청소년과장은 “디지털혁신교육센터로 직접 찾아오는 시민들도 많이 있지만, 시민 누구나 차별 없이 디지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 곳곳에 직접 찾아가는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찾아가는 디지털 교육은 오는 12월 27일까지 진행되며, 교육을 희망하는지역아동센터와 다함께돌봄센터는 디지털혁신교육센터(02-2680-6345)로 신청하면 된다. 센터의 여건에 맞춰 교육 일정, 횟수, 참여 인원 등을 선택할 수 있다.
한편, 광명시 디지털혁신교육센터는 지난 6월 개소해 디지털 기술 체험 공간인 디지털 그라운드 운영해 시민들의 좋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AR 창의 체험교실 등 다양한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