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지난 14일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4년 복지사각지대 발굴’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평가해 우수 지자체 14곳을 선정했다. 파주시는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의 46종 위기징후 정보와 자체 발굴 기능을 적극 활용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는 올 한해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 위기정보 빅데이터를 활용해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추진한 결과, 발굴 대상자 8,336명을 지원했다.
발굴된 대상자에게는 기초생활보장, 차상위, 긴급복지를 포함해 총 1,460여 명에게 공적 급여를 지원했고, 공적 지원 대상이 되지 않으나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6,490여 명에게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민간자원을 지원하고 신용회복위원회 등 타 기관 서비스를 적극 연계해 위기 상황이 해소되도록 도왔다.
파주시는 현재 위기 이웃 발굴을 지속하고 있다. 겨울철은 한파로 인한 계절형 실업, 난방비 부담 증가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늘어나는 시기인 점을 감안해 월세취약가구 중 단전, 단수, 단가스, 전기료체납, 통신비체납, 금융연체 위기정보 입수된 겨울철 취약계층에 대해 집중 발굴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파주시는 더 넓고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을 위해 복지사각지대발굴단인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을 상시 모집하고 있다.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은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관심이 있는 지역주민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지역 또는 인근의 위기 이웃을 신고·제보하는 조직이다. 이러한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을 통해 관계기관, 생활업종 종사자와 협약해 다양한 직종의 위기 이웃 발굴·제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현욱 복지정책과장은 “복지서비스를 알지 못해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시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다 보니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라며 “다가오는 겨울철 한파로 더욱 힘들어질 수 있는 취약계층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