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경기도청앞에서 20일 열린 규탄대회에서 연설중인 신규수 야고보지파장의 모습.
(한국방송뉴스 통신사=신유철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서울야고보지파는 20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경기도청 앞에서 ‘편파적인 종교탄압 규탄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는 지난 15일과 18일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된 집회로, 신천지예수교회는 계속해서 자신들의 입장을 강력히 표명하고 있다.
이번 집회의 주된 목적은, 지난달 말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예정됐던 ‘종교지도자 포럼 및 수료식’의 대관이 행사 전날인 29일 경기도청의 통보로 취소된 것에 대한 항의이다. 신천지예수교회는 대관 취소가 안보 우려를 이유로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 측의 결정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와 책임 있는 입장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신천지예수교회는 헌법 제20조에 명시된 종교의 자유와 정교분리 원칙을 강조하며, 이번 사건이 행정 당국이 헌법을 위반한 사례로 보고 있다. 이들은 김동연 지사와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대관 취소의 책임을 지고 공식적인 사과와 함께 피해 보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제공=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대규모 집회를 열고 있는 신천지예수교도들의 모습.
서울야고보지파 관계자는 “이번 집회를 질서 있게 진행하며,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우리는 신앙의 자유를 보장받기 위한 노력은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대회사 낭독, 입장문 발표, 자유 발언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신규수 지파장의 주도 아래 수많은 신도가 결집하여 경기도청과 경기관광공사의 편파적인 종교탄압에 대한 강력한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