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9 (목)

  • 맑음동두천 -0.6℃
  • 맑음강릉 3.9℃
  • 맑음서울 -0.9℃
  • 맑음대전 2.3℃
  • 맑음대구 3.9℃
  • 맑음울산 4.0℃
  • 구름조금광주 2.4℃
  • 맑음부산 6.0℃
  • 구름많음고창 2.5℃
  • 제주 6.5℃
  • 맑음강화 -1.5℃
  • 맑음보은 0.8℃
  • 맑음금산 1.8℃
  • 구름많음강진군 3.9℃
  • 맑음경주시 4.2℃
  • 맑음거제 5.8℃
기상청 제공

정치

태백시의회, 제290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 개최

태백시의 미래 지도를 그리는 시의회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태백시의회(의장 고재창)는 지난 26일 제290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를 열고, 시민들의 삶과 직결된 주요 부서의 2026년 업무 계획을 꼼꼼히 살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도시 재생의 품격부터 시설 운영의 효율성까지, 의원들의 날카로운 지적과 대안 제시가 이어졌다.

 

■ 도시의 품격과 시민의 알 권리: “가로등 하나에도 세심한 배려를”

도시의 외형을 바꾸는 도시재생사업과 지적재조사사업에 대해 의장단의 당부가 집중됐다. 고재창 의장은 황지동 도시재생과 관련해 “현재 설치된 가로등을 세련된 도시형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주문하며, 시민의 재산권과 직결된 지적재조사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강조했다.

 

특히 최미영 의원은 가로등 디자인과 관련해 “영문 대신 한글을 사용하여 시민들이 쉽게 이해하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라”는 세심한 정책 제안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이는 공공디자인에 지역적 정체성을 담아야 한다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한 것으로 풀이된다.

 

■ 시설관리공단의 내실화: “비수기 타개와 적자 운영 방지”

태백시의 살림살이를 책임지는 시설관리공단 운영에 대해서는 경영 효율화가 화두였다. 김재욱 부의장은 비수기 관광시설 활성화 방안과 함께, 공모사업 진행 상황을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안내할 것을 주문했다. 정연태 의원 역시 고원·절골 힐링캠핑장의 적자 운영 방지 대책과 생활SOC센터의 활성화를 강하게 요구했다.

 

인력 관리와 시설 안전에 대한 목소리도 높았다. 홍지영 의원은 공단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전문 인력 채용 및 관리를 주문했고, 이경숙 의원은 국민체육센터의 철저한 점검을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다.

 

■ 복지 시설의 노후화 개선: “마지막 가는 길까지 불편 없도록”

시민들의 슬픔을 함께하는 장례 시설에 대한 개선 요구도 빠지지 않았다. 심창보 의원은 태백공원묘원과 화장장의 노후화된 시설을 지적하며, 이용객들이 가장 힘든 시기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즉각적인 정비를 요구했다.

 

■ [시민의 시선] “계획보다 중요한 것은 실천의 의지다”

시민들은 이번 임시회를 통해 제기된 의원들의 요구가 단순한 ‘당부’에 그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가로등 디자인 하나부터 캠핑장 적자 문제까지, 의회가 짚어낸 현안들은 모두 시민들의 세금과 삶의 질에 직결된 문제들이다.

 

태백시 집행부는 의회의 이러한 목소리를 2026년 시정의 나침반으로 삼아야 한다. ‘폐광 지역’이라는 위기를 ‘고원 관광 도시’라는 기회로 바꾸기 위해서는 행정의 치밀함과 의회의 견제가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시민들은 2026년 태백의 거리가 더 밝아지고, 공공시설이 더 활기차게 돌아가는 모습을 체감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하고 있다.

 

한방통신사 양호선기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