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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산업

대전시, 서북부 상습정체구간 구조개선 본격 추진

유성IC~유성네거리~북대전IC 연결 BRT 도로 신설… 교통 혼잡 해소 기대

대전시가 서북부 지역의 상습 정체 구간 해소를 위해 대대적인 도로 구조개선 사업에 본격 나선다. 시는 유성IC에서 유성네거리를 거쳐 북대전IC에 이르는 구간을 연결하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전용 도로를 신설해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획기적으로 줄일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대전 서북부권의 교통 요충지인 유성 일대의 만성적인 정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성네거리와 구암역, 북대전IC 일대는 출퇴근 시간마다 극심한 혼잡으로 시민 불편이 지속되어 왔다. 대전시는 이 구간을 BRT 도로로 확장·개선하여 대중교통의 속도와 정시성을 높이고, 자가용 차량 분산 효과까지 노린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번 구조개선은 단순한 차로 확장이 아닌, 교차로 입체화와 연결도로 확충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개선안으로 추진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유성IC에서 북대전IC까지 약 5km 구간의 통행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전체 사업비 약 1,800억 원을 투입해 단계적으로 공사를 진행하며,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국비 지원도 적극적으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시에 따르면, BRT 전용 도로가 개통되면 하루 약 4만 대 이상의 교통량이 분산되어 출퇴근 정체 해소는 물론 대중교통 이용률도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또한 차량의 정체 시간이 줄어들어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등 환경 개선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도로 확충을 넘어 대전 서북부 교통 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광역교통망과 연계한 교통 혁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민들 또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매일 아침마다 유성네거리 정체 때문에 출근이 힘들었는데, 앞으로는 훨씬 편리해질 것 같다”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대전시는 올 연말까지 실시설계와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방통신사 신태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