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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

울산교육청, 교육도시 울산 기반 마련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 기초학력보장사업 확대

 

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울산광역시교육청은 2024년 한 해 동안 교육 혁신, 교육복지, 미래교육 기반 마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내며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청으로 자리매김했다.

 

올 한 해 울산교육청의 주요 성과를 되짚어 보며, 그 의미를 새겨본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

 

교육 혁신 분야에서는 교육부 주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공모’에 선정돼 3년간 특별교부금 30만원에서 100억 원을 지원받고, 규제 개선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리게 됐다.

 

교육발전특구는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지역 공공기관 등이 지역인재를 양성하고 정주 여건을 마련하고자 유기적으로 협력·지원하는 체제다.

 

울산교육청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으로 지역 인재 양성과 정주 여건 마련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기초학력보장 사업 확대 운영

 

올해부터 기초학력 지원사업을 울산기초학력지원센터로 일원화하고, 학생들의 학습 수준과 필요에 맞춰 ‘정규 수업 내, 학교 안, 학교 밖’ 3단계 학습 안전망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정규 수업 내 즉각적인 지원을 하고자 2023년부터 초등학교에서 운영하던 1수업 2교사제(협력강사제)를 중학교 10개교로 확대했다.

 

채움교사제도 초등학교 11개교로 확대해 학생 개개인에게 더욱 세심한 지도를 제공했다.

 

학교 안 맞춤 지원으로 초3, 중1 대상 책임교육학년제 운영, 두드림학교 프로그램 다양화, 기초학력 디딤돌 프로그램 개발·보급 등을 추진해 학생들의 학습 수준과 필요에 맞는 맞춤형 학습 지원을 제공했다.

 

학교 밖 전문지원기관과 연계해 복합적인 문제를 가진 학생들을 위해 심층적인 진단과 치료를 제공했다.

 

교육 소외지역 전문지원기관을 31곳으로 확대해 교육 소외지역 학생들에게 더욱 촘촘한 지원을 제공했다.

 

울산교육종단 연구…전국 최초 전체 초·중·고 학생 전수 조사

 

울산 학생들의 성장과 발달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생 맞춤형 교육 정책을 수립하고자 올해부터 10년간 ‘울산교육종단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초·중·고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전수 조사라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2024년 초등학교 4학년을 시작으로, 2025년 중학교 1학년, 2026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3개 학군에 걸쳐 조사가 진행된다.

 

울산교육종단연구는 학생들의 역량을 포함한 다양한 영역의 자료를 수집해 학교 교육 지원 방향과 정책 수립에 활용될 예정이다.

 

울산교육청은 지난달 울산 초등학교 4학년 학생과 학부모, 교사, 학교 관리자 등 약 2만 3천여 명을 대상으로 1차 본조사를 완료했다.

 

유치원 학부모 부담금 감소

 

울산 지역 유치원 학부모 부담금을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줄여 교육비 부담을 경감시켰다.

 

올해 울산 지역 유치원 학부모 부담금은 원아 1인당 평균 2만 5,040원(국공립 779원, 사립은 5만 2,410원)으로 지난해보다 62% 감소하며 전국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울산 지역 유치원 학부모부담금은 원아 1인당 국공립 3,353원, 사립 13만 752원으로 평균 6만 5,913원이었다.

 

학부모 부담금은 정부지원금을 제외한 금액으로 방과후과정비와 특성화활동비 등이 포함된다.

 

울산교육청은 지난해 9월부터 사립유치원에 다니는 만 5세 유아를 대상으로 무상교육비를 지원하고, 공립유치원에 다니는 만 5세 유아에게도 교육비를 추가로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사립유치원 무상교육 지원 대상을 4세까지 확대했고, 공립유치원에 다니는 만 4세 유아에게도 교육비를 추가로 지원했다.

 

내년에는 사립유치원 무상교육 지원 대상을 3세까지 확대해 지원할 예정이다.

 

학업중단율 10년 연속 전국 최저

 

울산교육청은 2014년부터 10년 연속 전국 최저 학업중단율을 기록하며 학생들이 학교를 떠나지 않고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교육부가 발표한 ‘2024년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지역 초 · 중 · 고등학생의 학업중단율은 0.64%, 부적응사유 학업중단율은 0.37%로 전국 최저 수준이었다.

 

‘부적응사유 학업중단율’은 전체 학업중단 학생 수에서 질병과 해외출국(유예, 면제) 학생 수를 제외한 ‘학교 부적응’ 사유의 학업중단 학생 수를 나타내는 비율이다.

 

울산의 전체 학생 대비 학업중단율(0.62%)과 부적응사유 학업중단율 (0.35%)은 전국 평균 학업중단율(1.0%)과 부적응사유 학업중단율(0.6%) 보다 현저히 낮은 수치이다.

 

고등학교 학생의 학업중단율도 1.25%로서 전국 평균 학업중단율 1.9%와 비교해 0.65%P가 낮게 나타나 전국 최저를 기록했다.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 개관

 

미래 교육을 위한 투자 역시 아끼지 않았다.

 

지난 9월 전국 최초로 직업교육의 거점인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를 개관해 학생들의 직업 역량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는 교육부 ‘신산업분야 지역 직업교육 협력체계 구축’ 사업비 100억 원과 교육청 자체 예산 80억 원을 들여 울산공고 내 지상 4층, 연면적 3,864㎡의 규모로 설립됐다.

 

울산교육연구정보원 내에 있던 취업지원센터를 이전해 기술교육과 취업을 통합(원스톱) 지원할 수 있는 체계도 갖췄다.

 

센터 내 첨단 실습실은 관련 분야 취업 시 현장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해당 산업별 현장 활용 기자재를 도입했다.

 

직업계고 학생을 위한 첨단 산업 분야 기술교육과 직업계고 교원의 전문성을 향상하는 연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실무 기술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울산형 인공지능 교수학습 도구 개발

 

울산교육청은 학생 개인의 학습 수준과 필요에 맞춘 최적화된 학습 경험을 제공하고자 지난 11월 울산형 인공지능 교수학습 도구인 ‘우리아이(AI) 교수학습 서비스’를 개발했다.

 

‘우리아이(AI)’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제공하고 어려운 문제 해결을 돕는 똑똑한 도구이다.

 

학생들은 궁금한 점을 바로 물어보고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교사는 효과적인 수업 설계를 돕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고,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학생들의 학습 흥미를 높이고 창의적인 사고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받는다.

 

이 서비스는 전국 최초로 교사가 직접 참여해 개발됐으며, 학생 개인의 학습 수준과 필요에 맞춘 최적화된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영어 등 다양한 교과에 질문이 있는 수업 101종 모형(모델) 등이 있다.

 

교육활동보호센터 개관

 

지난 10월에는 중구 복산동 울산비즈파크 내 1층에 ‘울산광역시교육청 교육활동보호센터’를 개관했다.

 

교원들의 안정적인 교육활동을 지원하고자 기존 교육청에 있던 교육활동보호센터를 확대 이전한 것이다.

 

예산 6억 1,700여만 원(울산시 보조금 3억 원 포함)을 들여 조성된 센터는 전용면적 388.08㎡에 집단상담실, 개인상담실, 심리검사실과 휴게실 등을 갖추고 있다.

 

센터는 교육활동 침해 피해 교원뿐만 아니라, 업무 스트레스로 지친 교원들에게도 필요한 상담과 치유를 제공한다.

 

교원들이 언제든지 방문해 휴식을 취하고 동료 교사들과 소통하며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국 최상위권 청렴도

 

2023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유일하게 2년 연속으로 종합청렴도, 청렴체감도, 청렴노력도 모두 2등급을 받았다.

 

1등급을 받은 교육청이 없는 가운데 전국 최상위권 청렴도를 유지하고 있다.

 

울산교육청은 교육 부패를 뿌리뽑고 투명하고 청렴한 교육행정을 구현하고자 부패 비리 처벌을 강화하고 예방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지난 2019년부터 꾸준히 청렴도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전국 최고 수준의 청렴한 교육청으로 인정받고 있다.

 

전국 최고 수준 교육행정 서비스

 

행정 서비스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공동으로 추진한 ‘2023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달성하며 시민 편의 증진에 이바지했다.

 

행정안전부 주관 ‘정보공개 종합평가’에서 12개 지표 중 6개 지표에서 만점을 받으며 투명한 행정을 실현했다.

 

교육부 주관 지방교육재정 분석에서도 3년 연속 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돼 효율적인 재정 운용 능력을 인정받았다.

 

‘2024년 교육 분야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도 최우수상을 받았다.

 

올해 정부혁신 3대 전략에 부합하는 과제 중 각 기관에서 성과가 우수한 사례를 발굴하고자 교육부가 주관한 이 대회에서 울산교육청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첫걸음, 기 · 대 · 해(기후위기 대응해요)- 울산기후위기대응교육센터’를 주제로 ‘미래를 대비하는 정부’ 분야에 참가해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학교회계 집행률 3년 연속 전국 1위

 

2023학년도 학교회계 재정집행 분야에서 울산교육청은 지난 2021학년도부터 3년 연속 전국 1위를 달성했다.

 

학교 244개교의 2023학년도 학교회계 재정집행률(7월 15일 기준, 교육부 집계)은 99.53%로, 교육부 목표를 1.53%포인트나 초과하며 전국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

 

이러한 성과는 성과급 30억 원으로 이어졌으며, 교육비특별회계 재정집행 성과급 50억 원, 상반기 소비 · 투자 분야 재정집행 성과급 10억 원, 순세계 잉여금 예측 성과급 10억 원까지 더해 성과급 100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

 

울산교육청은 단위 학교 재정집행 관리계획 수립, 신속 집행 추진, 이 · 불용 과다 예상 사업 집중관리, 예비 결산 · 집행률 점검(모니터링), 학교회계 현장점검 · 상담(컨설팅) 지원 등 다양한 노력으로 이러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


[뉴스출처 : 울산시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