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리동 젊음의 거리 일대는 음식점, 호프집 등이 즐비해 시민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 동 지역을 대표하는 거리다.
하지만, 지속적인 단속에도 가로등, 신호등, CCTV 등 도로변 시설물에 반복적인 불법 광고물 부착으로 도시미관을 해치고, 젊음의 거리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얼굴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시는 4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쾌적한 거리 조성과 대한민국 우주항공수도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하고자 270개의 불법 광고물 부착 방지시설을 설치했다.
이 불법 광고물 부착 방지시설은 전신주와 통신주 등에 광고물이 붙는 것을 사전에 막아주는 것으로, 작은 피라미드형 돌기가 달린 PVC 합성수지형태의 판형이다.
시는 통신주와 전신주 등에 광고물이 붙는 것을 막아주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내년에도 이번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는 도시변화에 대응하여 우수한 도시경관을 보전하고, 특색있는 경관 발굴을 위해 “2035년 목표 사천시 경관기본계획 수립 재정비·공공디자인 진흥계획 및 도시디자인 개발사업 계획”에 대한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말 완료된다.
사천IC~우주항공청~시청 구간은 우주항공 특화거리, 동지역 일대는 수려한 자연경관과 조화로운 도시환경 조성이 목표이다.
박동식 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전단지, 벽보 등이 가로등 등에 부착되는 것을 사전 예방하여 깨끗하고 쾌적한 거리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며 “도시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거리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경관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