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신상진 시장은 29일, 민주당 의원들이 성남시청을 방문해 독도 영상 송출을 재개하라고 요구한 것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그는 "독도 지우기라는 괴담과 선동을 즉각 멈추라"고 강하게 촉구했습니다.
신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중앙당이 독도 지우기 프레임으로 성남시를 언급하는 것은 지방 행정에 대한 중앙 정치권의 과도한 간섭이라고 비판하며, 92만 성남 애국시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독도는 지운다고 지워지지 않는 우리 고유 영토"라고 강조했습니다.
성남시는 2012년부터 운영해오던 독도TV를 2022년 12월에 독도영상 송출 계약이 종료되면서 시정홍보TV로 전환했습니다. 신 시장은 이와 관련해, 독도 실시간 생중계 수신 시스템의 노후화로 잦은 방송 중단이 발생했고, 정지화면 형태의 독도 영상에 대한 시민들의 시청 피로도가 누적된 상황에서 시정 홍보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신 시장은 자신이 오랜 기간 동안 독도 지킴이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음을 강조했습니다. 2008년 국회의원 시절, 일본의 독도 영유권 침탈 행위를 규탄하는 칼럼을 작성한 것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 시절에는 반응형 3D 입체 화면으로 독도를 감상할 수 있는 VR 다큐 ‘나는 독도다’ 시사회를 개최한 것을 사례로 들며 자신의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신 시장은 "민생이 어려운 상황에서 독도를 둘러싼 논란으로 국론을 분열시키는 민주당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성남시는 앞으로도 독도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가지며, 시민과 함께 독도 수호 활동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