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통과 협치’에 따라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으로 시민들에게 신뢰감을 잃지 않는 의회를 이끌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정 병관 여주시 의회 의장이 지난 14일 한국 언론포털통신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언급한 말이다. 정 의장은 이어 최근 3년간에 걸쳐 성공리에 마무리된 여주 도자기 축제를 비 롯,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정신을 바탕으로 추진하는 한글 특구 등 여주지역의 특색을 살려 많은 관광객들이 여주를 다녀가는 매력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살펴 적토마처럼 달려가겠다”며 힘찬 표정으로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먼저 취임 10개월을 맞는 정 병관 여주시 의회 의장은 어떤 인물인지 알아보자. 그는 30년 넘게 공직에 근무하다 사무관(5급)으로 정년퇴직한 이력을 갖고 있다. 지난 선거 때는 국민의 힘 공천을 받아 지역구 최다 득표로 당선됐다. 현재 여주시의회 의원은 국민의 힘 4명 민주당 3명 등 총 7명으로 구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그가 과거 시 의장에 당선되기까지 지난 정치 과정의 역경은 남다르다. 당시 국민의 힘은 의장선거를 앞두고 정 의장이 아닌 다른 의원을
이 충우 여주시장이 지난 14일 민선8기취임1주년을 맞아 본보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 시장은 이날 시종 밝고 담담한 표정으로 그동안의 소회와 앞으로의 새로운 각오, 올해 역점사업 등을 가감 없이 피력했다. 그러면서 민선 8기의 기반을 다지며 46만 여주시민들의 뜻에 부합한 여주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이 시장의 과거 행적을 보면 그가 단체장이 된 것은 결코 우연히 아니다. 30여 년간 여주시 공무원으로 몸담았던 그가 공직자에서 정치인 시장으로 변화하는 데는 남다른 전력이 있다. 세 번째 어려운 도전 끝에 여주시 단체장으로 선출된 이충우 여주시장은 역경을 성공으로 바꿀 줄 아는 단체장이다. 그는 지난 2014년 처음 단체장에 출마 한 후 잇 다라 낙선한 경험이 있다. 그러나 세 번째인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해 66.67% 득표율로 제4대 여주시장에 당선됐다. 여느 단체장에 비해 많은 어려움을 헤쳐 낸 끝에 얻어낸 소중한 결과다. 그렇다면 그가 공직자가 아닌 시장으로 보낸 취임 1년간의 이루어낸 업적은 어떤 것들 인가. 이 시장의 행적을 되돌아보자. 이 시장은 "지난해는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며 민선 8기의 기반을 다지
용인새마을대학측에 강의실을 빌려준 뒤 발전기금을 받은 일과 대학구내 불법건축물 문제로 구설수에 휘말렸던 단국대 용인캠퍼스의 일련의 사실들 모두가 관련법상 위법행위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불법건축물 문제는 대학의 위상에도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여 시간을 끌기 보다는 빠른 원상복구를 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여론이 제기되고 있다. 단국대측은 지난 2012년 초순 무렵 용인새마을대학 측과 MOU를 체결하고, 강의실을 빌려주는 댓가로 1천만원의 기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사실이 언론매체를 통해 외부로 알려지자 처음에는 사실을 완강히 부인했던 대학 측이 “MOU를 파기했다”고 발표 한 뒤 또다시 최근에 강의실을 재 임대하는 방법으로 신입생을 모집했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들은 모두가 위법성을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이들 문제의 위법여부와 관련 ‘국민신문고 문의에 대한 용인시교육청의 답변’결과 밝혀졌다. 지난 13일 용인시교육청이 답변 자료에 제시한 평생교육법 시행령 49조 등의 시행규칙에 따르면 ‘평생교육시설 설치. 신고 시에는 위치도 및 시설 배치도를 제출해야 되고, 신고 된 장소에 평생교육
용인지역 단국대를 무대로 발생한 불법 사항에 대해 외부 노출을 꺼리며 서로가 감싸 적당히 처리하려는 움직임이 뒤늦게 외부에 알려진 것이다. 모든 문제의 단초가 된 것은 새마을대학에서 비롯됐다. 학사 운영의 규칙에 따라 매사에 올바른 방법으로 운영해야 하는 대학이 비정상적인 운영과 불법행위가 화를 자초한 것이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대학 내에 불법 건축물을 축조한 것이 사실로 밝혀졌는데 관할 구청 측이 적당히 은폐하려는 태도가 드러난 것이다. 한술 더 떠 요즘 단국대에 새마을대학이 다시 재개 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소문이 나들고 있어 구설수를 키우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로 지난 3일 단국대에 새마을대학 강의실이 개강 됐다는 소문이 사실로 밝혀졌다. 당초 용인시 수지구청 건축과는 단국대 내에 있는 시설물 20여 곳이 불법 건축물로 의심된다는 내용을 민원인들로부터 제보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단속에 나선 구청 측은 일부 철거가 용이한 2곳만을 골라 행정처분을 하도록 조치했다. 그런데 행정처분을 하는 해당 관청이 수지구청이 아닌 기흥구청이라는 점이다. 그렇다면 왜 이 같은 조치가 이루어졌는가. 수지구청 측의 답변은
지난 26일 수원지법 평택지원은 ‘평택시장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 선고 공판’에서 정장선 평택시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정 시장은 지난해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불특정 선거구민 7천 명에게 평택역 아케이드 상가건물 철거공사 착공과 아주대학교병원 건립 이행 협약서 체결 관련 업적홍보 내용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보낸 혐의로 기소됐다. 이날 재판부는 “해체공사 착공식은 평택역 광장 아케이드 정비사업의 일정에 따라 진행, 그 목적의 타당성이 충분히 소명돼 착공식 개최가 선거에 영향을 끼치는 행위라고 보기 어렵다”라고 밝혔다. 아주대학교 관련 건도 “평택시가 아주대학교 병원 건립을 위한 이행협약을 체결했다는 문자메시지 내용이 피고인 정장선이 기여한 사업이라는 구체적인 내용이 없고, 평택시민의 대표자로서 느끼는 기쁨을 표현하는 취지”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결국 문자메시지가 피고인 정장선 개인의 업적을 홍보하는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라며 “이 두 사건의 공소사실은 범죄 증명이 없는 때에 해당해 피고인에게 무죄를 선고한다”라고 판결 내용을 공개했다. 지난 공판에서 당선무효형인 벌금 500만 원을 구형받아 당선무효형이 될뻔한 정 시장에
‘김포골드라인 교통난을 해결하기 위한 항구적인 대책은 요원한 일인가’. 그동안 압사 우려 등 안전 문제의 허점이 노출됐던 ‘김포골드라인’ 문제로 많은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아직 미지수 지역주민들의 안전한 교통수요를 충족하기에는 미흡하다는 여론이 제기되고 있다. 김포골드라인에서 승객들의 잦은 안전사고가 발생하자 지난 4월 18일 경기도와 김포시 관계자들은 한자리에 모여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 특별대책”을 발표한 뒤 자구책 마련에 부심 해왔다. 하지만 지자체 간의 이해가 맞물려 쉽게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정부 부처인 국토교통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대광 위)도 광역교통 단기 보완대책을 발표했다. 단기 보완대책은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를 증차 운행하거나 신설하고, 수요 응답 형 교통수단(DRT)을 도입, 분산을 유도하기로 한 것이다. 그러나 이곳의 문제는 오래 전부터 출 퇴근 시 2량 열차에 정원의 2배가 넘는 승객이 탑승, 호흡곤란 증세가 지속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승객들이 응급처치를 받아야 하는 등 고통이 뒤따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원인은 김포시가 재원 조달 계획 없이 무리하게 열차 개통을 밀어붙였기
대다수 지자체의 움직임을 보면 두 가지로 대별 된다. 어느 지역은 자치단체장이 모범을 보이며 열심히 일하는데 휘하의 직원들이 그렇지 못한 곳이 있다. 단체장의 입지를 격하시키는 지자체다. 또 다른 사례는 휘하의 직원들은 훌륭한데 단체장의 자질과 체신이 부족한 점이 많아 주민들에게 신망을 잃는 경우다. 두 가지 모두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지역 주민들에게는 손실이다. 첫 번째 언급한 지역은 단체장의 의지에 따라 얼마든지 좋은 방향으로 개선이 가능 하지만 두 번째 경우는 개선이 쉽지 않다. 수원특례시의 시정을 평가한다면 첫 번째 해당 지역인 것 같다. 지난해 민선 8기로 출범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어느 지역 단체장 보다도 시정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일꾼으로 정평이 나 있다. 특례시 이전인 10여 년 전부터 수원시 제2부 시장직을 맡아왔고 특례시장에 선출된 이후에도 수원 특례시 도약을 위해 매진해 온 공과가 크기 때문이다. 지난해 첫 취임식날 곧바로 고등동 다세대 옹벽 붕괴 현장에 달려가 현장을 점검하는 등 발 빠른 민생행보를 보여 주민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그렇지만 요즘 들어 이재준 시장의 행보에 찬물을 끼얹는 걸림돌이 되는 사례
5월을 가정의 달 이라고 칭한다. 5일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8일 어버이날, 16일 성년의 날 등 가족 관련 기념하는 날들이 집중돼 있다. 예전부터 전해지는 모든 기념일은 소중한 날이다. 그런데 요즘은 그렇지 못한 것 같다. 우리 모두가 가족의 소중함을 잃어가는 세대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요즘 세대를 가리켜 도덕과 윤리, 법치도 모호한 사회가 되고 있다고 한다. 그래도 정상적인 출산이 이루어졌던 예전에는 조상과 후손에 대한 연결된 꿈이 있었고, 조상을 기리는 마음과 후손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다. 그런데 요즘은 과거와는 조금 다르다. 며칠 전 만났던 어느 초등학교 교사가 참으로 재미있는 얘기를 들려주었다. ‘요즘 아이들은 생각하는 것이 전에 어른 세대와는 한참 다르다’는 것이다. 학급당 학생 숫자가 20여명으로 구성 돼 있고, 교실 뒤편에는 장래 자신의 희망을 그림으로 그려 놓는 공간이 있다는 것이다. 예전 학생들 같으면 이곳 그림 공간에는 으레 자기 집을 그리고, 훗날 결혼할 부부가 자신의 자녀들과 즐거운 모습으로 손을 잡고있는 모습이대부분 인데 요즘 아이들의 그림은 다르다는 것이다. 부부가 행복한 모습으로 서 있는 것은 맞는데,
5월 8일 9시 30분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구로차량기지 광명시 이전에 관해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번 기자회견은 박승원 광명시장, 양기대 국회의원, 언론사 기자 등 15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사업의 전면 철회와 광명 시민과의 원활한 소통을 요구하는 내용으로 전개되었다. 이 날 기자회견을 마친 뒤 공동대책위원회 시민 6명은 세종청사로 이동해 삭발식을 거행하며 강력한 반대 의사를 표명할 예정이다. 양기대 국회의원은 "시민들의 반대 의견은 기획재정부에 전달했다"며 시의원과 도의원이 힘을 모아 해내겠다고 말했다. 이승호 공동대책위원회 위원장은 "광명시민에게 기피시설을 떠넘기는 것"이라며, 서울시의 혐오시설을 받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박승원 광명시장은 헌법을 인용하여 "광명시의 주권은 광명시민에게 있다"며 "국토부의 일방적인 사업 진행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해 성분을 가진 담배 연기는 호흡기질환을 유발 시키는 것은 물론, 만성 폐질환 환자의 80%는 흡연으로 인해 발생한다는 보고도 있어 경각심을 주고 있다. 이뿐 아니라 흡연은 각종 합병증을 불러온다. 40세 이전에 금연할 경우 흡연으로 인한 사망률이 90% 이상 감소시킨다는 보고도 있다. 중요한 사실은 이러한 흡연이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에게 피해를 준다는 사실이다. 이제는 공공장소에서는 흡연이 규제됐지만, 담배를 피운 사람들의 옷, 머리카락 등에 냄새가 배어 타인에게 간접 피해를 입히는 것이 문제점으로 등장했다. 실내에 남아있는 담배 연기 물질은 다른 물질과 반응해 2차 오염물질을 생성한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담배피해가 이 정도로 심각한데도 이를 무시하는 양식 없는 지자체 공무원들이 있어 심각한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다. 오래전부터 고양시청 3층 복도 끝 공간 ‘금연’이라는 표지판이 여기 저기부착돼 있다. 그리고 표지판 안에는 고양시 덕양구 보건소 금연 클리닉에서 조그만 글씨로 작성한 ‘흡연 시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경고성 문구가 보인다. 문구 옆에는 연락전화번호도 기재 돼 있다. 아마도 금연 장소인 이곳에서 흡연을 할 경우
경기도와 김포시는 18일 경기도청에서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엄진섭 김포 부시장, 경기도 교통국 광역교통정책과, 김포시 대중교통과 직원들과 많은 언론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경기도와 김포시가 한자리에 모인 것은 김포골드라인 사고와 향후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이 지역의 과도한 혼잡도와 안전 문제가 사회적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최근 3명의 승객이 과호흡과 호흡곤란으로 쓰러졌고, 올 1월부터 지난 11일까지 압박에 의한 호흡곤란 등 총 18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그러니까 101일 동안 평균 5일에 한번꼴로 안전사고가 발생한 셈이다. 그렇다면 유독 왜 이 구간만 혼잡한 교통문제로 잦은 사고가 발생하는 것 일까? 김포골드라인은 김포도시철도의 별칭이다. 또다른 이름은 ‘골병라인’ ‘고통라인’ ‘지옥철’ 등 표현도 다양하다. 얼마나 혼잡한 구간이면 이러한 이름까지 사용하게 됐는지 고통스런 상황이 짐작하고도 남는다. 김포골드라인은 서울 9호선 노선으로 김포공항역~한강신도시 간 총 23.67km 구간을 오가는 무인운전 전동차다. 열차 크기가 2량뿐인 비좁은 공간이라
경기도와 김포시가 지난 18일오전 11시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엄진섭 김포부시장은 전세버스와 수요응답형버스(DRT)를 투입하고, 장기적으로는 서부권광역급행철도(GTX-D노선)의 신속 개통을 추진하는 등 혼잡률 200% 미만을 목표로 총력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특별대책은 연내 시행 목표인 긴급대책(전세버스 투입, 수요응답버스조기 투입, 승차 인원 제한, 버스전용차로 연장) 2024년 시행 목표인 단기대책(김포대로~개화역 도로 확장) 중장기대책(간선급행버스 도입 추진, 지하철5호선연장 노선 조기 확정, 서부권광역급행철도 개통 신속 추진) 등이다. 중장기대책은 출근 시간 상습정체 구간인김포한강로~올림픽대로 구간에 간선급행버스(BRT) 도입, 버스전용차로와 로드지퍼(교통량에 따라 차선 분리대를 이동해 차선 수 조정) 설치 추진 등이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지난 11일 김포공항역에서 승객 3명이 호흡곤란으로 실신하는 등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률이 평균242%, 최대 289%에 이르러 특별대책을 마련했다”며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지키고 편안한 출근길을 보장하기 위해 국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