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특정 기자실은 폭력배의 쉼터인가. 아니면 이권을 챙기는 특별한 집단인가 ?” 지난 10월 20일 11시쯤 파주시 한 기자실에서는 여느 다른 기자실에서는 보기 힘든 이상한 모습이 목격됐다. 이날 소통 홍보관 실 소속 모 주무관이 급히 기자실로 뛰어 들어가고 있었다. 잠시 후 기자실에서 나온 주무관의 얼굴은 몹시 당혹스러운 표정이다. 이상한 느낌을 받은 주변 사람들이 “왜 갑자기 기자실에 급히 뛰어들어갔느냐"라고 묻자 그 주무관은 “ k 기자가 기자실에 문제가 있다고 해서 들어갔다. 나오는 길”이라고 답변했다. 분명, k 기자와 주무관 사이에 어떤 얘기가 오갔을 법한데 둘 사이에 특별한 비밀이 있는지 더 이상 언급을 하지 않았다. 주무관의 당혹스런 표정으로 보아 썩 좋은 얘기가 오간 것은 아닌 것 같다. 그런데 주변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니, 이번뿐만 아니라 수시로 k 기자가 공무원들을 부르는 일이 잦았고, 그 기자로부터 하명 받은 공무원은 기자실을 들락 날락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해당 주무관은 3년째 같은 자리에서 근무한 장기근무자다. 한곳에 오래 있다 보니 기자들과 친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이들 사이가 친한 것은 막연한 친분이
경기도 파주시가 민선 8기 시작 이후 계속해서 원칙을 무시한 자기 사람 챙기기식 측근 인사와 코드인사로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정확한 검증 절차를 거치지 않고 낙하산식으로 부서 이동을 거친 이들 직원들은 미숙한 업무추진으로 내부 직원들의 반발을 불러온 것은 물론 시정에 위해(危害)를 가져오는 사례도 잦아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파주지역 언론인들과 시청 내부 직원들에 따르면 파주시는 지난해 7월, ‘대외협력관’ 명칭의 새로운 자리를 만든 후 공모를 통해 직원을 선발했다. 당시 여러 지원자가 물망에 올랐으나 대외협력관 자리는 시장 선거캠프에서 일했던 지역 언론사 대표 경력을 가진 A씨가 채용됐다. 하지만, A씨가 채용되자 시청 주변에서는 ‘말이 공모지 형식만 갖춘 정해진 측근 챙기기 채용’ ‘코드인사라’라는 말이 공공연히 나돌았다. 사실 대외협력관이라는 자리는 그 이름처럼 원만한 시정을 위한 대외협력은 물론 물샐 틈 없는 업무능력과 올바른 처신으로 단체장을 보좌하는데 공적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A씨의 경우 평소 주변 언론인들과 관계가 소원해지면서 A씨의 업무행태에 대한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늘고 있어 불신을 사고 있다.
“양평 5일 장은 먹 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상권르네상스사업으로 계속해서 육성 시켜야 됩니다.” 지난 23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양평 물 맑은 5일장을 방문한 전진선 양평군수의 말이다. 마침 이날이 5일장에서 마련한 제2회 ‘별밤양평전국가요제’가 열리는 날이라 여느 때 와는 달리 시장 전체가 축제분위기에 젖어있었다. 5일마다 열리는 전통시장에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는 가운데 가요제까지 열리니 지역시장에 축제분위기가 한껏 고조되는 것은 당연한 일. 옛 부터 전통시장의 유명세를 타고 사람들이 자주 찾던 양평 5일장은 요즘 지자체의 각별한 관심 속에 시장 육성사업과 현대화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각종 먹 거리와 볼거리를 함께 느끼는 명소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서울과 가까운 양평 물 맑은 5일장이 수도권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데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양평지역은 평소에도 서울과 연접해 있는데다 접근성이 좋아 드라이브코스로 각광을 받아 왔던 곳이 최근 들어 5일장이 활성화되면서 각종 먹 거리는 물론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 과거에는 꽤나 먼 곳으로 인식됐던 양평은 지하 철 역이 개설되면서 대중교통이 용이해 수도권
이날 자라 섬 에서는 재즈 페스티벌과 가평군민의 날 행사 전야제가 열리고 있었다. 군민의 날 행사는 올해로 56회째다. 행사는 넓은 잔디밭에서 열렸다. 전야제 행사장에는 서태원 가평군수를 비 롯, 많은 군민들과 인근 자매도시에서 찾아온 지역 단체장, 외지에서 공연을 보러 찾아온 관람객들로 흥겨운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인사말을 마친 서태원 군수는 단상에 있는 내빈들을 차례로 소개한 뒤 지역발전에 공로가 큰 주민들과 각급 단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공로에 따른 시상식도 가졌다. 그리고 향후 가평의 지역 발전계획과 주민들의 복리에 대한 설명도 가졌다. 군민들을 위한 간단한 행사가 끝나자 곧바로 재즈 페스티벌행사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올해 20회째로 꽤나 연륜이 있는 행사다. 무료 공연으로 시작된 전야제에는 '주현미 재즈 프로젝트'를 비롯해 8인조 밴드 '킹스턴 루디스카'(Kingston Rudieska), 색소폰 8대와 피아노 트리오로 만들어진 프로젝트팀 '8개의 숨결'(Breath of 8) 등이 출연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가평군은 군민의 날 행사와 체육행사를 격년제로 개최하고 있고, 본 공연은 7∼9일까지 열린다. 공연 시
안성 바우덕이 축제를 앞두고 언론사들 간에 말들이 많다. 얘기의 내용은 간단하다. 어느 지자체나 관련 단체가 어떤 행사를 주관하면 모든 언론인들의 홍보업무는 ‘프레스센터’라는 지정된 장소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상례다. 이곳에서 공동의 홍보자료가 배포되고, 공동의 공간에 상주하는 언론사 관계자들은 행사 내용이나 관련 사진들을 자신들의 매체를 통해 전달한다. 그런데 안성문화예술사업소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는 특정 언론사를 위한 별도의 부스를 만들어 말썽이 되고 있다. 안성지역의 전통축제인 '2023 안성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는 올해 22회째를 맞는 역사적인 행사다. 10월 5일 밤 전야제를 울리며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안성맞춤 랜드와 안성천 일대 등 2개소에서 진행된다. 개략적인 행사 내용을 살펴보면, 다양한 안성문화 관광자원 홍보를 위해 ‘안성아, 놀자 안성시관광 자원 센터 부스’를 현장에서 운영한다. 행사 주최 측은 안성시의 관광지를 지역 취향에 따라 다양한 테마로 나눠 소개된 여행안내서인 관광 지도를 부스에 비치한다. 그리고 안성시의 다채로운 자연환경을 담은 사진을 전시한 ‘안성 사계 사진전’도 관람이 가능하다.
“지자체 단체장은 시민들을 기만하며 제멋대로 행동하는 무소불위(無所不爲)로 군림하는 자리인가. 그리고 시정 을 견제해야 하는 시의원은 시장과 취미생활을 같이 하며 각종 이권이나 챙기는 것이 올바른 행동인가 ? ”. 김 경일 파주시장의 파행적인 행보를 놓고 인내에 한계를 느낀 파주시민들이 들고 일어났다. 그동안 김 시장과 시의원 등 주변 인물들의 움직임이 시민의 공복(公僕)이라는 사명감을 잊은 채 방만한 움직 임이 계속돼 왔기 때문이다. 최근 파주시는 김경일 파주시장에 대한 주민소환 추진이 기정 사실화 된 분위기 속에 주민소환청구투표 가능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형돈 파주시장 주민소환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출소자 재활시설 금성의 집 입주 문제, 용주골 성매매 집결지 폐쇄 결정 강행 처리 과정 등 일련의 일 처리 과정을 지켜보면서 “김 시장을 믿고 남은 임기를 맡기는 것은 51만 파주시민들의 안정된 생활에 걱정이 되는 일”이라며 김 시장에 대한 주민 소환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이것 말고도 과거 시의원과 수영장 특혜강습 의혹 ,유럽 소각장 견학 명목의 외유 의혹 ,유럽 견학에 동행한 시민참여자 선정 의혹
고속도로개설과 관련 정치권의 정쟁으로 걸림돌이 돼왔던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이 재개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백지화 선언으로 중단됐던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에 대해 국토부가 내년 예산안에 설계비에 대한 예산을 편성하는 등 사업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노선문제를 놓고 여야가 이견을 보이고 있어 쉽게 매듭지어질 분위기는 아닌 것 같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0일 ‘2024 예산안’에 서울~양평 고속도로에 대한 설계 비 123억원을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잔여 설계비가 포함되면서 예산 편성에 따라 당초 계획대로 도로구역 설정과 토지보상 등 실제 공사 착공이 가시화되고 있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은 △ 나들목(IC) 없이 서울에서 양평군 양서면의 분기점(JC)으로 중부내륙고속도로와 곧장 연결하는 원안 △ 강하면 부근에 IC를 설치하고 종점인 JC를 강상면 쪽으로 설치하는 국토부 안 △ 강하 IC를 설치하고 JC를 양서면 쪽으로 설치하는 안 등이다. 그런데 정부와 국민의 힘은 경제성과 편의성이 높다는 이유로 원안 보다는 대안노선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민주당 측은 제3안 노
“용인지역 주요 도심을 가로지르는 17번 국도변에 몇 년째나 건설폐기물이 쌓여 땅 지형 구도가 변했는데 당국의 단속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니 말이 됩니까?” “ 근본적으로 국유지를 관리하는 시 측의 태도에 문제가 많은 것 같아요.” 요즘 들어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17번 국도변 건설폐기물 불법매립 현장 문제를 놓고 지역주민들 사이에 이구동성 말들이 많다. 그도 그럴 것이 이곳 현장은 국도변과 접한 국유지로 8년 동안 지자체 단체장이 몇 명이나 바뀌었는데도 단속이 이루어지지 않은 불가 사이 한 현장이기 때문이다. 말썽이 되고있는 곳은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좌항리 17번 국도변으로 교통량이 많은 대로변 국도와 접한 토지다. 토지구성도 국유지를 포함, 개인 사유지인 답과 구거지, 도로부지 등 소유자가 각기 다른 10여 필지가 뒤섞인 1천 6백여 평의 토지다. 8년 전 무렵만 해도 이곳 토지는 구거가 많은 곳으로 몇몇 개인 소유의 모난 땅과 국유지가 접해있는 구릉지가 있는 요철이 심한 토지였다. 그러던 것이 시간이 지나면서 구거가 매몰돼 평탄 작업이 이루어졌고, 지금은 대지 형태의 땅 모양을 하고 있다. 문제는 그동안 땅 모습이 새롭게 변했지만
양평 주민들의 기대를 모았던 양평~서울 간 고속도로 사업이 중단 된지 50여 일이 지났다. 사업 재개가 언제 될지 불투명한 가운데 여.야 정치권의 논란만 무성하다. 정작 현지 주민들은 지역 교통편의를 위해 추진하는 일이 정쟁의 도구로 변질되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실제 서울 강남지역에서 양평군을 가본 사람이면 지역 실정을 쉽게 체감할 것이다. 국도를 따라 차로 달리면 불과 40여km의 거리를 가는데 소요 되는 시간이 2시간 가까이 걸린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불리한 지역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 양평 고속도로다. 만일 계획대로 고속도로 건설이 추진된다면 강남권에서 양평군청까지 30분 정도면 충분히 도착할 수 있다. 그래서 고속도로 건설은 12만 양평군민 모두가 고대하는 숙원사업이다. 그러던 것이 양평군민에게는 무관한 여야의 갈등 속에 국토부가 갑자기 공사중단을 밝히면서 활발하게 추진됐던 고속도로 사업이 표류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더불어 민주당 경기도당은 지난 14일 진상규명 대책위 기자회견을 열고 원안 추진과 국정조사촉구를 요구했다. 수정안은 김 건희 여사 일가의 특혜라는 주장이다. 이에 앞서 이들은 경기 동부지역 13개 지역위원회
2021년 4월 30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되고 지난 5월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위한 노선안이 처음 공개되었을 때만 해도 양평군민들은 빠른 시일내 고속도로가 착공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 대안 노선안에 대한 문제 제기는 정쟁으로 확산되어 국토교통부장관의 「서울-양평 고속도로」 추진 중단으로 이어져 사업이 표류된 지 한 달이 지난 지금 12만 5천여 양평군민은 허탈함과 실망감 속에서 사업의 재개만을 기다리고 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건설은 서울과의 거리를 좁혀 의료·문화시설 등 주민들의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고 2,600만 수도권 주민에 대한 식수공급을 위해 각종 중첩규제로 고통받아온 양평군민의 염원이었던 것이다. 이러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이 하루빨리 재개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현재 문제가 되고있는 양서면 분기점의 ‘예타 노선’과 강상면을 분기점으로 하는 ‘국토교통부 대안 노선’에 대해 “어떤 노선이 양평군에 더 이익이 되는 노선일까?” “양평군민이 원하는 노선은 무엇일까?”라는 양평군수로서의 고민을 통한 의견을 밝히고자 한다. 첫째, 국도 6호선의 교통량
올해 안성시가 내세우는 사자성어는 물실호기(勿失好機)다. ‘모처럼 찾아온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뜻이다. 그래서 그런지, 김보라 안성시장의 행보는 어느 때 보다 발 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그는 지난 상반기에 가졌던 ‘시민과의 정책 공감토크’에서 기회의 안성, 눈부신 발전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올해는 반도체산업을 비롯 호수관광사업과 문화도시,노인무상교통, 아동친화도시를 만드는데 주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이후 모든 시정이 빠르게 움직이는 가운데 시민들과의 약속을 착실히 실천해 왔다. 특히, 민선8기의 핵심비전을 ‘시민중심, 시민이익’이라고 천명 한 뒤 변화된 안성을 만드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그러나 세상 모든 일이 호사다마(好事多魔)라고 김 시장은 지난해 6·1 지방선거 당시 선거 공보물에 허위치적 사실을 적어 배포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지는 불미스런 일이 발생했다. 그러던 것이 최근 법원으로부터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시민들은 물론 산하 공무원들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안도감을 갖는 표정이다. 그동안 재판결과를 기다리며 혹여 김 시장에게 불리한 판결이 나지 않을까 조마조마 했던 주변 지인들도 당연한
상인회의 부실 운영에 따른 운영자금 사용에 대한 의혹으로 수년째 마찰을 빚어온 이천 관고동 전통시장 상인회가 또다시 말썽이다. 계속해서 상인들과 논란으로 시비가 그치지 않았던 상인회가 이번에는 사용하지도 않고 사라진 사업비 집행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상인회 측의 회비 전용 의혹과 사업비에 대한 문제는 전임 회장과 신임회장의 임기 교체 중에 발생한 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이 기간은 코로나로 시장 운영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은 기간 중 발생한 일 이어서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같은 무렵, 민선시장이 바뀌자 일부 공무원들도 자리를 옮기면서 상인들이 의혹을 제기하는 부문에 대해 담당 공무원 누구도 명쾌한 답변을 못하고 있다. 그러자 일부 상인들은 해당 행정기관 마져 상인회 편에 서서 상인들의 의견을 회피하고 있다며 항변하고 있다. 관고동 전통시장 일부 상인들에 따르면, 이들은 2020년 코로나로 정기총회를 갖지 못한 이후 상인회 측은 당연히 회원들인 시장 상인들에게 공개해야 할 운영에 따른 집행된 정산서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은 채 석연찮은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는 것이다. 상인들은 지난 2020년 당시 코로나로 정기총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