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신유철 칼럼]청송 산불 피해 이재민 지원, 정부 차원의 빠른 보상이 필요
“이재민들의 생업을 위해 자신들이 살던 곳으로 빠르게 이주시키는 일이 급선무다. 다음은 과수농가와 가축 피해를 산출해 정부 차원의 적절한 보상이 이루어져야 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산불 피해로 집을 잃은 이재민을 위해서는 주거지 마련과 적절한 보상이 시급한 일”이라고 역설했다. 청송 지역 산불 피해 발생 후 지난 8일 인터뷰를 하기 위해 만난 윤경희 청송군수와 산하 공무원들은 이재민 사후 대책을 마련하느라 재해 주민 못지않게 피로가 누적된 표정이다. 이 군수와 청송군 공무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보름이 넘게 24시간 교대로 이재민들을 돌보고 있기 때문이다. 청송군 공무원들만 그런 것이 아니다. 재해 현장에 머물며 구호품을 전달하며 이재민들의 손발이 돼 봉사활동을 벌이는 자원봉사자들의 손길도 봄빛처럼 따스하다. 청송군이 이재민들을 돌보기 위한 대책은 맨 먼저 집 잃은 사람들이 임시로 머물 수 있는 천막 텐트 시설에 안정된 주거시설을 마련해 주는 것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기온이 올라 더위가 시작되자 임시텐트에서 묵고 있는 이재민들이 전염병에 노출되는 것은 물론 잦은 취사로 또 다른 화재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을 목격한 청송군은 이들에게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