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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역사문화연구원, ‘한국의 읍성’ 세계유산 공동등재 제안

광역자치단체 문화유산 연구기관 협의체 정기회의서 공식 제안

 

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전국 각지에 남아 있는 읍성 문화유산을 하나의 연속유산으로 묶어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를 추진하는 광역 공동 프로젝트가 본격 제안됐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원장 장기승)은 오는 16일 청주오스코(OSCO)에서 열리는‘광역자치단체 문화유산 연구기관 협의체’정기회의에서 ‘한국의 읍성’ 세계유산 공동등재 구상을 공식 제안했다.

 

‘광역자치단체 문화유산 연구기관 협의체’는 강원·경기·경남·경북·전남·전북·충남 등 7개 광역자치단체 문화유산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협력체로, 지난해 7월 다자간 업무협약을 맺고 출범했다. 이번 정기회의는 협의체 출범 이후 기관 간 협력 사항을 구체화하고, 공동 연구와 실질적 사업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회의에서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충남, 경북, 경남, 전북, 전남 등 주요 읍성 보유 지역이 연대해 ‘한국의 읍성’을 연속유산으로 체계화하고, 이를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올리기 위한 공동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는 점을 제안했다. 이는 개별 읍성의 보존과 정비를 넘어, 한국 읍성 문화유산의 역사적·공간적 가치를 국가적 브랜드로 확장하고 세계유산 담론 속에서 종합적으로 재조명한다는 구상이다.

 

연구원은 그동안 국가 사적인 서산 해미읍성의 고증과 복원, 정비를 주도하며 관련 학술연구를 지속해 왔다. 이번 제안은 이러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해미읍성을 비롯해 순천 낙안읍성, 고창 무장현 관아와 읍성, 진주성 등 각 지역 대표 읍성을 연계하고, 한국 성곽문화의 다층적 가치를 국내외에 확산하려는 전략적 구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순천 낙안읍성은 이미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올라 있어, 향후 읍성 문화유산의 연속유산화 논의를 확장하는 데 중요한 참고 사례가 될 수 있다.

 

장기승 원장은 “이번 제안은 읍성을 개별 지역 문화유산의 범주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공동의 국가유산 자산으로 새롭게 인식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앞으로 광역 협력과 국가 차원의 연계를 바탕으로 읍성의 보존·연구·활용 기반을 한층 더 체계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 또한 ‘한국의 읍성’이 지닌 보편적 가치와 문화유산적 위상이 학술과 정책, 대국민 확산의 영역에서 함께 높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정기회의에 이어 이날 오후 1시 30분에는 국립문화유산연구원과 광역협의체 간 협력 약정 체결식도 진행됐다. 이번 약정에는 ▲국가유산 학술연구 및 보존·활용 ▲국가유산 안전 및 방재 관련 공동조사와 보존환경 변화 대응 ▲국가유산 지역활성화를 위한 정책·제도 제안 및 개선 ▲세미나·전시회 등 연구성과의 대국민 홍보 추진 등이 담겼다. 이를 통해 국가와 지방 간 연구성과 공유와 기술 협력의 폭이 한층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출처 : 충남역사문화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