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통신사 신유철 기자 | 16일 오전 9시, 연천군 재인폭포 파크골프장에서 ‘제2회 경기도연합회장배 파크골프대회’가 개회식을 시작으로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사)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가 주관, 연천군과 대한노인회 연천군지회, ㈜세븐스타가 후원했다. 개회식은 내빈소개를 시작으로 개회선언, 국민의례, 노인강령 낭독, 대회사와 환영사, 축사, 그리고 선수·심판대표 선서와 후원사 세븐스타와의 MOU 체결식 순으로 차례로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대회를 주관한 임헌우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장을 비롯해 김덕현 연천군수, 정남훈 대한노인회 연천군지회장 등 주요 내빈과 각 시·군·구 지회장, 선수단이 함께해 대회의 시작을 기념했다.

이번 대회에는 경기도연합회 산하 44개 지회에서 추천받은 만 65세 이상 노인회원 400여 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성남시 수정구·중원구·분당구지회를 비롯한 경기도의 각 시군 대표팀들이 출전해 파크골프의 매력을 한껏 보여주는 열띤 경기를 펼쳤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제2회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장배 대회가 연천군 파크골프장에서 열리게 되어 매우 뜻깊고 감사하다”며 “연천군은 수도권 파크골프의 성지로 성장하고 있으며, 파크골프는 이제 국민 생활 스포츠의 대표적인 종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어젯밤 비로 걱정이 있었지만 오늘은 구름 한 점 없는 푸른 하늘 아래 녹색 그라운드가 더욱 빛난다”며 “이는 우리 국민의 마음이 하나 되어 선수단 여러분을 환영하는 뜻이라 생각한다”며 “연천을 처음 방문하신 분들도, 여러 번 오신 분들도 모두 아름다운 가을의 정취 속에서 젊은 시절의 추억을 쌓고, 시·군 지회 간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김 군수는 끝으로 “이번 대회를 통해 연천이 스포츠 교류와 화합의 중심지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허정식 연천군 파크골프협회장은 인터뷰를 통해 대회 개최의 배경과 연천군의 매력을 소개했다. “연천군에는 재인폭포 파크골프장 27홀과 임진강 파크골프장 36홀이 있어, 한탄강과 임진강 양쪽을 모두 품은 천혜의 환경을 자랑한다”며 “공기 좋고 경관이 아름다워 각종 파크골프 대회를 유치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연천군이 수도권 파크골프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더 많은 분들이 연천의 자연 속에서 건강과 여가를 함께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회는 안전하고 질서정연한 진행 하에 참가자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화합의 의미를 되새겼다. 맑은 가을 하늘 아래 펼쳐진 이번 행사에는 ‘건강, 화합, 그리고 즐거움’이라는 세 가지 가치가 담겼다. 이번 대회가 단순한 스포츠 경기의 의미를 넘어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세대 간 소통의 장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