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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1개 경로당 어르신들 한자리에…건강·문화 어우러진 축제의 장”

 

 

한방통신사 김성의 기자 |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식 및 2025년 경로당 건강프로그램 발표대회가 지난 9월 23일 화요일, 충청남도 문예회관에서 성대하게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가 주최하고, 도내 971개 경로당 대표 어르신들이 참여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기념식에서는 강춘식 충남연합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태흠 충청남도지사의 축사가 이어졌습니다. 강 회장은 이날 참석한 모든 내빈과 어르신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어르신 복지에 힘쓰고 있는 김태흠 지사에게 큰 박수를 부탁했습니다. 김 지사는 축사에서 충청남도의 예산 확대와 기업 유치 성과를 소개하며, 노인 복지 예산 역시 지속적으로 증액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내년 예산 편성 과정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부식비 지원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발표대회에서는 다듬이 난타, 민요, 건강 체조 등 다양한 무대가 펼쳐져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매주 월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연습을 이어오며, 다듬이를 악기로 활용하는 새로운 방식에 큰 흥미를 느꼈다고 전했습니다. 연습 과정에서 결석자도 있고 호흡을 맞추는 데 어려움도 있었지만, 함께하는 즐거움이 더 컸다고 밝혔습니다. 한 참가자는 “다듬이를 두드릴 때마다 스트레스가 풀리고 너무 신이 난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또 오는 11월 1일에는 강정애 선생님과 함께 100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무대를 준비 중이라고 밝혀 기대를 모았습니다. 충청남도는 현재 어르신들을 위한 무인 상담소를 운영 중이며, 맞춤형 복지와 정서 지원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과 문화 참여를 응원하고, 지역 사회와의 소통을 확대하는 소중한 자리가 됐습니다.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는 충청남도 어르신들의 자긍심과 공동체 정신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