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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용산역에서 고향으로 가는 열차 기다려요"

-연휴를 즐기는 방법은 각양각색
-'황금연휴'로 여유로운 시간
-코레일, 특가 상품과 심야 임시전동열차 운행

(한국방송뉴스 통신사=최수원 기자) 연휴 셋째 날인 27일, 용산역은 고향으로 내려가는 귀성객과 여행객들로 가득했다. 특히, 지난 주말 고향으로 가지 못한 이들이 대합실을 가득 메우며 열차 시간이 다가오기를 기다렸다.

 

설 명절을 맞아 두 손 가득 선물 꾸러미를 든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짐을 가득 챙긴 모습은 같지만, 연휴를 즐기는 방법은 서로 달랐다. 가족 단위, 연인끼리, 혹은 홀로 용산역에 온 이들은 고향으로 가는 이들과 여행을 떠나는 이들로 나뉘었다. 특히 점심시간대에는 대전, 광주, 목포 등 행선지로 가는 열차가 일찌감치 매진된 모습을 보였다.

 

 

올해 설 명절은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엿새간의 긴 연휴를 맞이하게 됐다. 개인 연차를 사용할 경우, 연휴는 최대 9일까지 길어지며, '황금연휴'로 불리는 이번 연휴는 귀성객과 여행객들에게 여유로운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025년 설 연휴기간 동안 고객들을 위해 승차권 할인 등 특가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경인선, 분당선, 경의중앙선, 일산선 등 7개 노선에 대해 최대 새벽 2시까지 운행하는 '설연휴 심야 임시전동열차'(29, 30일 2일간)를 운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