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뉴스 통신사=최수원 기자) 설 연휴 셋째 날인 27일, 동서울터미널은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로 가득 차 있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합실은 아침 일찍부터 고향으로 떠나는 이들로 북적이고 있다. 많은 이들은 큰 짐을 들고 대합실에 모여, 설렘과 함께 소중한 가족과의 재회를 기다리고 있다.
특히, 설 명절을 맞아 정성스럽게 포장한 선물 꾸러미를 든 사람들도 눈에 띈다.
승차장에는 전국 각지로 향하는 버스들이 줄지어 서 있고, 귀성객들은 자신이 탑승할 버스를 기다리며 준비에 분주하다. 사전 예매를 하지 않은 이들은 고속버스 및 시외버스 통합 무인 발권기에서 표를 구매하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이번 설 명절은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엿새간의 긴 연휴를 맞이하게 됐다. ‘황금연휴’로 불리는 이 연휴는 귀성객들에게 여유롭게 연휴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27일 오후 1시쯤 귀성길 정체가 가장 심한 지역은 충청권이며, 폭설로 인한 교통사고를 대비해 감속 운전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