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이커우=신화통신) 올 춘윈(春運∙춘절 특별수송) 기간 하이난(海南)성 면세 시장이 소비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40일간의 춘윈이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하이커우(海口) 해관(세관)의 통계에 따르면 춘윈 기간(1월 26일~3월 5일) 하이커우 해관을 거친 면세 쇼핑액은 74억1천만 위안(약 1조3천634억원), 쇼핑객 수는 93만8천 명(연인원), 쇼핑 건수는 739만 건으로 집계됐다.
면세점들은 춘절(春節·음력설) 여행 특수를 맞아 할인 프로모션, 민속 공연, 새봄맞이 경품 추첨 등 일련의 행사를 마련해 연휴 소비 촉진에 나섰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춘윈 기간 하이난성의 하루 평균 면세품 판매액은 1억8천500만 위안(340억원) 이상, 1인당 쇼핑액은 7천899위안(145만원)에 달했다.
새로 도입된 면세품 인도 방식이 소비에 불을 지폈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장수령', '담보제공 후 수령' 등 방식이 실시된 후 여행객들은 자신의 일정에 맞춰 인도 방식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춘윈 기간 '현장수령' 방식의 쇼핑액은 8억5천600만 위안(1천575억원), 쇼핑 건수는 89만6천 건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