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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1회 대전 신채호 마라톤대회 성황리에 개최

3,500여 명 참가…역사·문화·스포츠가 어우러진 화합의 장

대전 중구(구청장 김제선)는 지난 9월 21일(일) 중구 안영동 뿌리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1회 대전 신채호 마라톤대회’가 시민과 마라톤 동호인 3,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대전 중구와 중구체육회가 공동 주최하고 중구 육상연맹이 주관했으며, 중구 출신 독립운동가이자 사상가인 단재 신채호 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처음으로 마련됐다.

 

대회는 ▲하프 신채호 챌린지 코스(21.0975km), ▲10km 미니코스, ▲5km 건강코스, ▲5km 패밀리런 등 4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오전 8시 30분 뿌리공원 잔디광장에서 힘차게 출발한 참가자들은 아침 햇살을 맞으며 구간 곳곳을 누볐고, 가족 단위 참가자들과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이 어우러져 세대를 잇는 화합의 장을 연출했다.

 

경기 결과, 하프 신채호 챌린지 코스 남자부에서는 심진석·박민혁·박명식 씨가 각각 1·2·3위를, 여자부에서는 이가연·김경옥·김송희 씨가 각각 1·2·3위를 차지해 상장과 부상을 받았다. 또한 미니코스와 5km 건강코스에서도 각 부문 입상자들이 시상대에 올라 성취의 기쁨을 나눴다.

 

완주자 전원에게는 완주 메달과 기념품이 증정됐으며, 참가자 전원에게도 기념품 세트가 제공됐다. 현장에는 가족 단위 참가자들을 위한 포토존도 마련돼 마라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제16회 효문화뿌리축제’**와 연계해 열려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신채호 선생의 숭고한 정신과 애국혼을 되새기며 달렸고, 역사와 문화, 스포츠가 함께 어우러진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김서중 중구 육상연맹 회장은 “6월 16일 접수 시작 이후 3,500명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다”며, “앞으로도 알찬 프로그램과 확대된 규모로 대전을 대표하는 마라톤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신채호 마라톤대회는 단재 선생의 민족혼을 계승하고 역사와 문화를 스포츠와 접목하는 특별한 자리”라며 “더 많은 참가자들이 중구의 매력을 느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신채호 선생의 정신을 기리는 뜻깊은 행사로 평가받으며, 참가자들에게는 건강한 생활체육 문화를 확산하고 지역 역사·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한방통신사 신태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