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18일 부천시청 나눔실에서 ‘과학중점고·5대 특화산업 R&D기관 인턴십 운영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식은 부천시와 관내 5개 과학중점고등학교(부천고, 부천여고, 원미고, 정명고, 중원고) 그리고 5대 특화산업 R&D기관(한국생산기술연구원 금형기술센터, 키엘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지능로보틱스연구센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패키징기술센터, 한국세라믹기술원 신뢰성평가센터)이 참석해 특화산업 발전을 위한 관·학·연 협력체계 구축에 뜻을 모았다.
부천시는 2001년 금형산업을 시작으로 조명♂봇·패키징·세라믹을 5대 특화산업으로 지정하고 전략적으로 육성해왔다.
이번 업무협약은 이 같은 특화산업 육성 전략의 연장선에서 과학중점고 학생들이 실무 경험과 첨단 연구환경 체험을 통해 미래 과학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를 통해 과학 교육과 산업 현장의 간극을 좁히고, 부천시 5대 특화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번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관내 고등학교와 연구기관 간 체계적인 협력 모델을 구축한다면 부천이 R&D 전문 교육도시로 탈바꿈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고등학생들이 특화산업 각 분야의 연구원을 만나 소통하고 실험, 연구 등을 직접 경험하면서 꿈과 희망을 키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지난 7일 경기형 과학고 신규 지정을 목표로 인공지능(AI) 로보틱스 특화 및 문화예술과 과학을 결합한 창의융합인재 육성을 핵심으로 한 신청서를 제출했다.
특히 이번 과학중점학교 인턴십 프로그램은 지역 내 교육 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연구 역량을 실질적으로 강화하고자 기획된 만큼, 과학고 지정 이후에는 부천고를 포함한 과학중점학교들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 내 연구·교육 생태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