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 4월부터 6개월간 진행된 모바일 헬스케어사업이 성과를 거두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4일 밝혔다.
모바일 헬스케어사업은 만성질환자는 아니나 건강위험 요인이 있는 19세에서 64세 이하의 성인을 대상으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모바일 어플리케이션과 스마트워치를 통해 보건소 전문가(의사, 간호사, 영양사, 운동전문가)의 맞춤형 건강관리를 제공받는 서비스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103명의 시민(상록구 52명, 단원구 51명)은 영양, 운동, 건강 관리에 관한 집중적인 상담을 받았다. 그 결과 59명(59.6%)은 걷기 실천율 등의 건강 행태가 개선됐으며, 고위험군 중 30명(41.7%)은 허리둘레와 혈압, 혈당 등의 건강위험 요인이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이번 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비대면 건강 관리의 가능성을 제시한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참여자들은 언제든지 손쉽게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전문가의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점에서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 참여자는 “건강 실천 목표를 세웠다가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전문가가 실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동기 부여에 도움을 줘 나만의 건강 루틴을 만들 수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최진숙 상록수보건소장은 “시민들이 건강관리를 능동적으로 할 수 있게 된 점이 가장 큰 성과”라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하고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