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뉴스통신사=길은영 기자) 8일 오전 11시, 정명근 화성시장이 화성시청 5층 대회의실에서 2025년 예산안을 발표하며 "상상이 현실이 되는 도시"라는 비전을 밝혔습니다. 이번 예산안은 총 3조 5,027억 원으로, 화성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며 일반회계 본예산이 처음으로 3조 원대를 돌파했습니다.
정명근 시장은 이번 예산의 주요 목표로 민생경제 회복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강조했습니다. 예산안의 핵심 내용은 사회복지 분야에 1조 2,559억 원을 편성하여 664억 원이 증가한 것이며, 농림해양 분야에는 2,992억 원이 배정되어 406억 원이 늘어난 것 입니다. 산업중소기업 분야도 1,063억 원으로 339억 원 증가하여 지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880억 원의 예산이 편성되었으며, 이 중 456억 원은 지역화폐 발행에 지원됩니다. 화성시는 이를 통해 5,000억 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하여 자영업자와 전통시장의 회복을 도울 계획이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복지 분야에서는 시민안전보험 지원에 28억 원, 화성형 재가노인 및 지역 사회 돌봄 사업에 82억 원, 공동주택 주거환경 개선에 44억 원이 각각 투입됩니다. 이러한 복지 예산은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지역 사회의 안전망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공공시설 및 인프라 확충을 위해 1,607억 원이 편성되었으며, 신성장 분야에는 지속 가능한 녹색 성장을 위한 예산 29억 원과 AI 기반 미래 사업을 위한 55억 원이 배정됐습니다.
한편, 제237회 화성시의회가 11일부터 개최되며, 화성시가 제출한 2025년도 예산안은 이 심의를 거쳐 다음 달 16일에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