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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자수첩) 더불어민주당 조성칠 의원, 대전시의회 의장으로 선출

압도적 다수 민주당, 대전시의회 새 원 구성 본격화
조성칠 "공부하는 의회·성과 내는 의회 만들겠다"
잡음 대신 협치 시험대 오른 대전시의회…조성칠 체제 출범

 (한방통신사=신태공 기자)“동료 의원들의 배려와 지지로 의장에 내정됐지만,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모든 의원들과 함께 공부하며 일 잘하는 의회를 만들 것이다.”

 

대전시의회 의장으로 내정된 더불어민주당 조성칠 의원은 “항상 배우는 자세로 시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 의회를 만들겠다.”라고 약속했다. 민주당 소속 대전시의원 당선인들은 지난달 16일 총회를 열고 10대 전반기 의장에 조성칠, 후반기 의장에는 구본환 의원을 추대 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당이 전체 22석 가운데 20석을 차지하며 압도적 다수를 확보한 만큼 이변이 없는 한 결정된 사항이 변동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 같은 결정에 따라 전반기 원 구성은 8일 개원식을 거쳐 9일 2차 본회의에서 각 상임위원장을 선출한다. 모든 일정은 당내 합의가 수월할 것으로 보여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부의장 결정문제를 놓고 다소 고심하는 모습도 있다. 절대다수의 힘을 가진 민주당 의원으로 결정할 가능성은 높지만, 만일 민주당이 의장과 부의장 모두를 차지 할 경우 “견제와 균형을 위해 존재하는 의회의 기능이 다수당의 독식으로 기능을 망가트리고 있다”라는 부정적인 여론에 직면할 우려도 크다.

 

당초, 재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의장직 경쟁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재선 그룹이 전·후반기 의장직을 맡지 않겠다는 결정을 하면서 과거처럼 의장직 문제로 잡음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20년 당시 민주당이 21석을 차지했던 대전시의회는 후반기 의장 선출 과정에서 극심한 내홍을 겪은 바 있다. 당론으로 정해놓은 의장 후보를 네 차례 투표 끝에 선출해 무더기 징계 조치가 이뤄지는 불편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10대 대전시의회 원, 구성은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전시의회는 오는 24일까지 제297회 임시회를 열고, 의장단 선출, 상임위원회 구성,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등 하반기 주요 업무보고를 실시한다.

 

원 구성의 경우 기초의회 의장 등 다선 경력을 가진 당선인들을 배려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어 추후 상임위원장 배분 시 참작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대전시의회는 제4차 본회의에서 추경 예산안과 일반 안건을 의결하고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을 선임한 뒤 회기를 마무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