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통신사 양호선기자 기자 | 횡성군은 다가올 11월 강원도 지명위원회에 횡성군 지명위원회를 통과한 35건의 주요안건을 상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정 안건은 올해 심의·의결된 27개 지명과 지난해 말 의결된 8개 주요 교차로를 포함한다.
도 지명위원회에서 확정된 지명은 국토지리정보원 지명관리시스템에 국가지명으로 고시될 예정이다.
주요 사례로 꼽히는 지명은 서원면 유현2리에 위치한 ‘풍수원삼거리’다.
서원면 유현2리에 위치한‘풍수원’은 지명관리스시스템에 1961년에 고시된 명칭으로, 전국에서 ‘풍수원’이라는 지명은 횡성에만 존재한다.
풍수원은 한자 뜻 그대로 ‘물이 풍부하고 집이 모인 곳’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풍수원이라는 지명은 지형적 특성과 맞물려 역사지리적 가치가 크다.
전통적으로 ‘원(院)’ 취락은 하천 상류에서 퇴적물이 쌓여 형성된 자연제방에 자리한다.
자연제방은 홍수 피해가 적고 배수가 원활해 농경지와 주거지로 적합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범람원 지형 위에 형성된 마을이 곧 ‘물이 풍부한 취락’이라는 풍수원의 이름과 일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풍수원은 또한 강원도 최초의 성당인 ‘풍수원성당’이 위치해 있어 역사·관광 자원으로서도 주목받는다.
군은 위급상황 시 신속한 위치파악을 위해 지명 제정을 앞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더불어 지리적 가치가 있는 지형 및 경관을 지명과 연계하여 군민들로 하여금 관내 지명의 역사적 인지도를 높이고, 관광자원으로서 활용할 예정이다.
신승일 군 토지재산과장은“다양한 지명 제정을 통해 횡성군의 지명적 가치를 대내외적으로 제고할 수 있도록 지명업무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강원도횡성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