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대전시연합회(회장 박상도)는 지난 9월 18일, 한밭체육관에서 제24회 어르신 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변화와 혁신’, ‘소통과 화합’을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대전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과 친목을 위한 소중한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는 박상도 대전시연합회장을 비롯해 이장우 대전시장, 조원휘 시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 구청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대한노인회 대전시연합회 박상도 회장은 축사를 통해 “천만 노인 시대를 맞아 함께 운동을 할 수 있는 오늘이 참으로 기쁘고 행복하다. 경쟁보다는 화합으로 안전하게 마무리하자”라고 당부했다. 어르신 체육대회는 60세 이상 어른들이 생활체육을 통해 건강과 화합을 도모하는 전국적 행사로 비슷한 시기에 여러 도시에서 활발히 열리고 있다.

총 1,200여 명의 어르신들이 5개 구 지회를 대표해 참여했으며, 고무신 던지기, 점보 컵 피라미드 쌓기, 미니 컬링, 노래자랑 등 다양한 경기와 프로그램을 통해 기량을 뽐냈다. 단순한 승부를 넘어서 건강과 활력을 나누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참가자들은 경기 외에도 서로의 안부를 묻고 정을 나누며 교류했고, 노래 경연대회와 초청가수와 함께한 놀이마당은 큰 호응 속에 진행됐다. 대회는 단순한 체육 행사를 넘어 어르신들의 사회적 소속감과 건강한 여가문화 정착에 기여하는 시간이었다.

박상도 회장은 축사에서 “천만 노인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함께 몸을 움직이고 소통하는 이 자리가 매우 뜻깊다”며 “경쟁보다는 안전하고 즐거운 화합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어르신 체육대회는 신체 건강 증진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 개선, 사회적 교류 강화, 치매 예방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가 있다. 특히 대회를 준비하며 꾸준히 운동해온 어르신들은 심혈관 건강, 체중 관리, 만성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어르신 체육대회는 앞으로도 대전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과 사회적 연대를 높이는 대표 행사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