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통신사 양호선기자 기자 | 양구군은 여름휴가철을 맞아 관내 피서지 방문객 증가에 따른 생활폐기물 발생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는 9월 7일까지 ‘여름철 쓰레기 관리대책’을 3단계로 나누어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소각용, 음식물류, 재활용폐기물 등 생활폐기물의 적기 수거를 위한 수거체계 구축 및 탄력적 운영을 기본으로, 쓰레기 분리배출 홍보, 불법 투기 및 소각 예방, 위반행위에 대한 단속을 병행해 피서지 환경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군은 지난달 21일부터 8월 4일까지 ‘사전준비단계’를 통해 산간계곡과 하천 등 후미진 지역을 중심으로 피서객 맞이 대청소를 실시했고, 청소대행업체와의 협력 체계 구축, 비상연락망 정비, 재활용품 분리수거함과 음식물 쓰레기 수거용기의 점검을 마치는 등 본격적인 휴가철 대비를 마쳤다.
지난 5일부터 이번 달 31일까지는 ‘집중관리단계’에 돌입해, 본격적인 피서 성수기를 맞아 생활폐기물의 적기 수거와 불법행위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은 읍·면별로 배출장소, 배출방법, 주의사항 등에 대한 집중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특히 올바른 분리배출 요령, 종량제 봉투 사용, 1회용품 사용 줄이기, 피서지 쓰레기 되가져 가기 운동 등을 안내하고 있다.
또한 강원환경감시대와 연계해 무단투기, 불법소각 등 위반행위에 대한 계도와 단속도 병행하고 있다. 고의성이 있거나 다량의 쓰레기를 불법 투기한 경우에는 과태료를 부과하고,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 계도를 중심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정리단계’(9월 1일~7일)에는 휴가철이 종료된 이후 피서지별 대대적인 정리·대청소를 실시할 예정이다. 주민, 군부대, 민간단체 등이 함께 참여하는 국토대청소를 통해 구역별 정비를 완료하고, 수거된 쓰레기는 재활용 가능 자원을 최대한 선별 후 나머지를 소각 또는 매립 처리할 계획이다.
차종식 환경과장은 “휴가철 동안 쓰레기 발생량이 크게 증가하는 만큼, 군은 단계별로 수립한 대책에 따라 효율적인 수거·처리와 불법행위 단속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쓰레기 되가져가기, 분리배출 요령 준수 등 깨끗한 피서지 환경 조성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뉴스출처 : 강원도 양구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