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남산 정상에서 북측순환로까지 20분만에 걷는다! 남산 '북측숲길' 조성

  • 등록 2025.07.28 12: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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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뷰, 바닥숲, 물소리 등 매력 다른 3개의 전망쉼터와 함께하는 힐링 숲길

 

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서울시는 남산을 보다 쉽게 오르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남산 N서울타워에서 명동 일대로 이어지는 새로운 데크계단길 ‘북측숲길’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새로 조성된 길을 이용하면 기존 보행 시간 1시간이 20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남산은 서울의 중심부에 위치한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매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으며, 특히 남산 정상에 위치한 N서울타워는 서울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관광객과 시민들 모두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도심에서 남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방법은 순환버스, 케이블카, 도보 등 다양하며 둘레길을 이용하면 약 1시간이 소요된다. 이번에 새롭게 조성된 북측숲길은 북측순환로에서 출발해 남산 정상까지 오르내릴 수 있는 데크계단으로, 20분 정도 소요되어 이용자들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정상부에 이용자들이 밀집될 때에도 보행 동선을 분산시켜 혼잡도를 완화하고 보다 안전한 보행이 가능하다.

 

기존 관리용 계단 동선을 적극 활용해 산림 훼손을 최소화하고 자연과 어우러지는 나무 데크로 설치한 것도 특징이다. 또한 산길의 가파른 지형을 이용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오르내릴 수 있도록 완만한 동선으로 설계한 계단길은, 걷는 동안 숲의 풍경도 함께 즐기기 좋다.

 

북측숲길 곳곳에서는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3개의 전망쉼터도 만날 수 있다. 각각의 쉼터는 숲길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시각·청각적 즐거움을 제공하며 산책의 재미와 감성을 더해주는 주요 포인트가 될 것이다.

 

시티뷰 전망쉼터 : 푸른 숲을 배경으로 청와대와 경복궁을 비롯한 도심의 빌딩숲과 고궁의 지붕들이 어우러진 색다른 서울의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바닥숲 전망쉼터 : 데크 아래 조성된 자연 식생을 내려다보며, 발아래 펼쳐진 남산의 숲을 특별한 시선으로 감상할 수 있다.

물소리 전망쉼터 : 도심의 소음에서 벗어나 계곡이 들려주는 자연의 소리를 온전히 체감할 수 있는 힐링 포인트이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와 산림청이 ‘공동산림사업’으로 추진했으며 산림청은 국유림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서울시에서는 사업비를 부담하여 숲길을 조성함으로써, 국유림의 공익적 기능을 극대화하고 남산이라는 아름다운 산림 자원을 활용하여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공간을 제공하고자 했다.

 

아울러, 지난 6월에 남산 남측순환로 팔각안내센터와 체력단련장을 잇는 ‘연결안전데크’가 조성 완료됐고, 오는 10월에는 체력단련장에서 남산도서관까지 이어지는 ‘하늘숲길’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렇듯 남산 정상부와 주변 남산 자락, 명동·남산도서관 등을 잇는 다양한 보행길이 모두 완성되면 서울의 대표 생태·관광 통합형 테마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이번에 조성한 북측 숲길은 도심을 연결하는 동시에 남산의 숨결을 따라 걸을 수 있는 아름다운 힐링 산책로”라며 “앞으로도 걷고 싶고, 머물고 싶은 아름다운 숲길을 조성하여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더 쉽게 자연을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서울시]

신유철기자 nbu9898@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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