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리뷰] 김동현기자의 1534회 KBS 열린음악회 ‘나랑 놀아줘’ 여름 특집 성황리 녹화 방송취재

  • 등록 2025.07.18 19:2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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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중한밴드·윤수연·최연·김장훈 등 다채로운 무대 선사

- 육중한밴드와 김장훈가수 콜라보로 나랑 놀아줘라고 시작을 노래한다.

 

【서울=문화뉴스】 2025년 7월 17일 목요일 저녁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는 1534회 KBS 열린음악회가 여름 특집 방송 ‘나랑 놀아줘’로 녹화 진행됐다.

 

이날 진행은 박수연 아나운서가 맡았으며, 시원한 여름 무대를 찾은 관객들과 출연진 모두가 한 마음으로 무더위를 날리는 흥겨운 무대를 꾸몄다.

 

- 코믹컨셉의 육중한밴드의 춤과 노래

 

공연의 문은 육중한밴드가 활짝 열었다. 첫 곡 ‘해변으로 가요**’가 울려 퍼지자 관객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손을 흔들며 여름 바다로 떠나는 듯한 흥겨움을 만끽했다.

 

이어진 ‘With My Love’와 ‘Surfing(써핑)’에서는 하와이 마우이족의 춤을 연상케 하는 퍼포먼스로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박수연 아나운서의 소개로 등장한 윤수연은 대표곡 ‘천태만상’과 ‘니나노’를 열창하며 트로트 특유의 신명 나는 에너지를 전달했다. 관객들은 리듬에 맞춰 박수를 치며 무대와 하나 되는 모습을 보였다.

 

- 신예 유스피어 데뷔 43일 만에 신곡 무대

 

이날 무대에서는 데뷔 43일 차를 맞은 신예 그룹 유스피어가 신곡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풋풋한 에너지와 패기로 가득한 이들의 무대는 젊은 세대의 감성을 자극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 코믹과 풍자, 노라줘의 ‘니 팔자야’

 

이어 등장한 **노라줘**는 냉장고에서 노원흠이 등장하는 기상천외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무대 배경엔 ‘사이다’ 이미지가 그려졌고,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을 재치 있게 인용한 ‘**니 팔자야**’는 웃음과 음악의 완벽한 조화를 보여주었다.

 

- 20년 만에 다시 무대 선 최연, 세월을 잊은 열정

 

사회자는 “2005년 이후 20년 동안의 비밀이 궁금하다”며 최연**을 소개했다. 최연은 ‘**내가 흔들려**’, ‘**둘이서**’를 본인의 젊은 시절 목소리가 담긴 음원에 맞춰 퍼포먼스를 펼치며 시간의 경계를 허물었다. 무대는 과거와 현재를 잇는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 김장훈, “나이는 숫자에 불과”…열창과 유쾌한 토크

 

공연 말미에는 김장훈이 무대에 올랐다. “인생은 소풍이다. 잘 놀다 가는 것이다”라는 장자의 말을 인용한 박수연 아나운서가 “잘 놀고 계시죠?”라고 묻자, 김장훈은 “나이는 숫자일 뿐”이라며 환한 웃음과 함께 ‘바람아 불어라’를 열창했다.

 

그는 “금연 덕분에 목소리가 더 좋아졌다”며 근황을 전했고, “제 별명은 닭이에요. ‘꼬끼오 챌린지’도 있으니 같이 해주세요”라며 ‘꼬끼오’ 닭춤을 선보여 관객들을 폭소케 했다.

 

특히 2006년 열린음악회에서 불렀던 ‘허니’가 당시에는 주목받지 못했지만 현재는 292만 뷰를 기록했다며, 그때를 회상하며 힘차게 ‘허니’를 다시 열창했다.

 

또한 역주행으로 사랑받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해’, 그리고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사랑했던 사람아’를 부르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KBS 열린음악회는 1993년 첫 방송 이후 30년 넘게 대한민국 대표 음악 프로그램으로 사랑받고 있다. 이번 ‘나랑 놀아줘’ 특집 방송 역시 다양한 장르와 세대를 아우르는 기획과 정성스러운 연출로 관객들과 호흡하는 진정한 음악 축제의 장을 보여주었다. 앞으로도 열린음악회의 지속적인 진화와 감동이 기대된다.
 

한방통신사 김동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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