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뉴스 통신사=신유철 기자) 19일, 이재명 대선후보가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 중앙회를 직접 예방했다. 이번 방문은 정책에 대한 어르신들의 목소리를 듣고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대한노인회 이중근 회장은 이재명 후보가 이번 대선을 앞두고 발표한 어르신 정책 공약들이 대한노인회와 전국의 어르신들에게 큰 희망을 주고 있다고 평가하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가 이제 도움을 주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가 된 만큼, UN 창설일인 10월 24일을 '유엔의 날' 공휴일로 재지정하여 UN을 기억하고 남북 동시 UN 가입의 의미를 되새기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대한노인회의 다른 현안과 건의 사항들에 대해서도 이 후보의 긍정적인 검토를 요청하며 건강과 건승을 기원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우리나라가 오늘날처럼 발전하고 국제적 위상을 갖게 된 데에는 어르신들의 큰 역할이 있었음을 강조하고 감사를 표했다. 특히 최근 경제 상황의 어려움을 언급하며 취약계층과 서민들이 고통받고 있고, 대한민국 노인 빈곤율이 매우 높은 편이라 어르신 세대의 어려움이 가중될까 염려된다는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이 후보는 이러한 국가적 위기 극복에 있어서 어르신들의 많은 조언과 큰 역할을 부탁드린다며, 선배 세대들이 후배 세대에 귀한 지혜와 혜안을 전수해 주시기를 부탁했다. 또한 오늘 대한노인회에서 주시는 말씀들을 경청하여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8일 발표된 이재명 후보의 어르신 관련 공약에는 주치의 제도 확대, 맞춤형 주택 연금 확대, 안심 귀가 도우미 등 공공 일자리 확대, 어르신 체육 시설 확충 등도 포함되어 있다.

이처럼 이재명 후보의 대한노인회 방문은 이미 발표된 정책에 대한 어르신들의 반응을 살피고, 현재의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어르신들의 역할과 지혜를 구하며, 복지 향상 및 현안 해결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대한노인회 측에서도 이 후보의 정책에 대한 기대를 표명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며 어르신들의 목소리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