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15일 오후,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가 가평군 자라섬 중도에서 개막했다. 도내 31개 시·군에서 모인 1만4000여 명의 선수단은 오는 17일까지 3일간 27개 종목에서 경합을 벌인다. 이번 대회는 가평군이 창립 이후 처음으로 유치한 도민 체육행사로, ‘힐링 더 가평, 기회 더 경기’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다. 경기 외에도 치어리딩, 뱃길 성화 출정, 지역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체전 유치에 따라 선수와 방문객을 위한 모든 준비에 총력을 기울였다”며 “자연 속에서 치러지는 이번 대회가 모두에게 좋은 기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수 가평군의회 의장도 “이번 체육대회는 가평이 지역적 한계를 뛰어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도민 모두가 어울어지는 장이 되기를 기원했다. 

개회식 현장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들과 체육 관계자, 군민 등도 참석했으며, 호주 자매도시인 스트라스필드시 시의 대표단이 방문해 국제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가평군은 이번 체전을 ‘친환경 대회’로 운영 중이다. 일회용품을 줄이고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했으며, LED 성화봉을 도입해 탄소중립 실천에도 나섰다. 관람객을 위한 지역 특산물 판매장, 체험 공간 등도 운영되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