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사는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먹사니즘 강원네트워크가 형식에 그치지 않는 실천적 첫걸음을 내딛었다.
16일 저녁 발대식을 가진 이 단체는 곧바로 다음 날인 17일 오전, 속초 전통시장을 방문해 장보기 및 민생탐방 활동을 전개하며 현장 중심의 행동주의를 선보였다.
이날 시장 방문에는 단체 소속 회원들이 함께 참여해 감자전, 닭강정, 술빵, 오징어, 김, 미역 등 지역 특산물과 생필품을 구매하며 지역 상인들과의 소통에 나섰다.
상인들은 경기 침체와 물가 부담, 유동 인구 감소 등 민생의 어려움을 토로했고, 네트워크 구성원들은 이에 귀를 기울이며 연대의 의지를 다졌다.
먹사니즘 강원네트워크는 단순한 소비 활동을 넘어, ‘민생 중심 실용 노선’의 구체적 실현을 위한 상징적 행동으로 이번 탐방의 의미를 부여했다. 발대식에서 강조된 **‘말보다 행동, 논의보다 실천’**이라는 원칙을 직접 행보로 보여준 것이다.
단체 관계자는 “우리가 말하는 ‘먹사니즘’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삶의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실천해야 할 생활정치”라며, “앞으로도 강원 지역뿐 아니라 전국으로 확산될 **‘먹고사는 문제 해결형 실용네트워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먹사니즘 전국네트워크는 각 지역 단위로 활동을 확장하며 소외된 일상과 민생 현장에 집중하는 새로운 연대 모델을 구축하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한방통신사 양호선기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