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뉴스 통신사=신유철 기자) 2025년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가 이천시 백사면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 축제는 제26회를 맞이하며, 악천후 속에서도 안전하게 진행되었다고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 추진위원회 위원장 김재갑이 밝혔습니다.

올해 축제는 이례적인 봄눈과 함께, 전국적인 대형산불로 인한 국가재난 상황 속에서 열렸습니다. 이에 따라 축제 운영진과 이천시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조용하고 알찬 행사 운영에 집중했습니다.

특히 백사면의 산수유 군락지는 눈과 어우러져 독특한 경관을 자아냈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도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왔습니다. 흥겨운 공연은 취소되었지만, 먹거리 부스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은 정상적으로 운영되어 주민과 관광객들이 조심스럽게 봄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재갑 위원장은 “예상치 못한 기후와 국가적 재난 상황 속에서도 축제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는 매년 봄에 백사면 일대에서 열리며, 자연과 전통이 조화를 이루는 이천의 대표적인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