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뉴스통신사=신유철 기자)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경기도와 함께 첨단산업 융복합 혁신의 거점이 될 ‘우만 테크노밸리’를 조성합니다. 이재준 수원시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중앙광장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우만 테크노밸리 개발 구상을 발표했습니다.

이재준 시장은 “우만 테크노밸리는 환상형 첨단과학 혁신클러스터의 마지막 조각”이라며 “주변 역세권 개발 등과 결합해 ‘수원 대전환’을 이끌어가는 한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만 테크노밸리를 지역개발 혁신의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우만 테크노밸리 부지 인근은 대학, 대학병원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교통 인프라도 우수하다”며 “우만 테크노밸리 개발로 1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체육시설을 추가로 조성해 스포츠 인프라도 확충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수원시와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 관리재단이 함께 추진하는 우만 테크노밸리 사업은 수원월드컵경기장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첨단산업 융복합 혁신 허브를 구축하는 겁니다.

우만 테크노밸리 주변에는 광교 테크노밸리, 200개 이상의 바이오 기업, 경기대·아주대, 3개 종합병원 등이 있어 산·학·연 연계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인덕원~동탄 복선전철과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선에 들어설 ‘수원월드컵경기장역’과 가까워 접근성이 좋습니다. 영동고속도로 동수원IC는 차로 5분 거리입니다.

우만 테크노밸리는 올해 12월까지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실시설계를 거쳐 2026년 하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2030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