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 사단법인 대한노인회(회장 이중근)는 26일 오전 서울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2025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에는 대한노인회 관계자와 전국 지회 대표들이 참석해 지난해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사업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총회는 개회 선언과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김두봉 부회장 겸 전국연합회장이 노인강령을 낭독하며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 이어 이중근 회장은 인사말에서 "노인 복지 증진과 권익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보다 나은 노인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노인들이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이 회장은 제2차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결의한 ‘UN데이 공휴일 재지정’ 제안을 소개하며, "전쟁의 피해를 경험한 나라에서 이제는 도움을 주는 나라가 되었음을 기억하고, 유엔의 희생을 후대에 전하기 위한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노인 세대가 가진 경험과 지혜를 다음 세대에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총회에는 이종찬 광복회 회장, 국민의힘 추경호 전 원내대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인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 남인순 의원, 이수진 의원, 장종태 의원, 최보윤 의원 등 다수의 내빈이 참석해 대한노인회의 활동을 지지하고, 축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노인 복지와 자원봉사 활성화에 기여한 개인 및 기관을 대상으로 총 115명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참석자들은 수상자들의 헌신과 노고에 박수를 보내며, 노인 복지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다짐했다.
총회에서는 2024년도 감사보고, 사업 실적 및 결산 보고가 진행됐으며, 202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이 상정됐다. 논의된 주요 안건으로는 ▲노인 일자리 창출 확대 ▲경로당 활성화 지원 강화 ▲노인복지 정책 개선 등이 포함됐다.
이중근 회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노인들이 보다 행복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한노인회는 대한민국 노인의 권익을 보호하고 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기총회는 대한노인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 노인 복지 향상을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 됐다. 참석자들은 지속적인 협력과 관심을 통해 노인 복지 분야 발전을 위해 힘쓸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