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뉴스 통신사=신유철 기자) 2월 23일 진행된 2025 하나은행 K리그1 2R 홈 개막전에서 강원FC가 포항 스틸러스에게 2대1로 승리했습니다. 강원도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는 이지호가 후반 막판 두 골을 터뜨리며 역전승을 거두었습니다.
이번 경기에는 약 6천5백 명의 팬이 찾아, 2012년 이후 홈 개막전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습니다.
경기 초반 강원FC는 상대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에 들어서며 공격의 주도권을 쥐었습니다. 이지호의 역전골로 쟁취한 이번 승리는 정경호 감독의 프로리그에서의 첫 승이기도 합니다.
경기를 관람한 육동한 춘천시장은 "지난 경기에서 아쉬움을 겪었지만, 이번에는 제대로 된 역전승을 이뤄 기쁘다"며 "영하 10도의 추위 속에서도 시민들이 보여준 사랑과 열정에 감동했다"고 밝혔습니다.
강원FC는 오는 3월 2일 제주와의 시즌 3R 경기를 진행합니다. 춘천시는 관중들의 편의를 위해 시내버스 증회 운행 등 행정 지원에 나섰으며, 4월에는 가변석을 설치해 보다 많은 팬들이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