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방송뉴스 통신사=신유철 기자) 2월 23일 진행된 2025 하나은행 K리그1 2R 홈 개막전에서 강원FC가 포항 스틸러스에게 2대1로 승리했다. 강원도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는 이지호가 후반 막판 두 골을 터뜨리며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번 경기에는 6,539명의 팬이 찾아, 2012년 이후 홈 개막전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

이날 경기장을 방문한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매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강원도민의 응원에 힘입어 앞으로도 좋은 성과를 내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경기 초반 강원FC는 상대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에 들어서며 공격의 주도권을 쥐었다. 이지호의 역전골로 쟁취한 이번 승리는 정경호 감독의 프로리그에서의 첫 승이기도 하다.

경기를 관람한 육동한 춘천시장은 "지난 경기에서 아쉬움을 겪었지만, 이번에는 제대로 된 역전승을 이뤄 기쁘다"며 "영하 10도의 추위 속에서도 시민들이 보여준 사랑과 열정에 감동했다"고 밝혔다.
강원FC는 오는 3월 2일 제주와의 시즌 3R 경기를 진행한다. 춘천시는 관중들의 편의를 위해 시내버스 증회 운행 등 행정 지원에 나섰으며, 4월에는 가변석을 설치해 보다 많은 팬들이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